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취임 기념 시계를 백악관에 납품하며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시계 제조 전문기업 케이엘피코리아가 캐릭터 굿즈로 재미와 가심비, 팬덤을 추구하는 MZ세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일본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의 원작자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얻어 극중 등장하는 국가 연금술사 회중시계를 그대로 재현해 만든 실물 굿즈가 히트 치면서 전 세계 팬들로부터 유명세를 얻은 케이엘피코리아는 지난해 클로버게임즈와 협업해 모바일 롤플레잉게임 로드오브히어로즈의 출시 1주년을 기념하는 첫 공식 굿즈로 회중시계를 선보였다.
올해는 판타지 웹소설 ‘문과라도 안 죄송한 이세계로 감’의 첫 공식 굿즈 그레이어 손목시계를 펀딩으로 출시해 2억 7,000여만 원을 끌어모았고, 데브시스터즈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게임 쿠키런: 킹덤에 나오는 나침반을 회중시계로 만들어 화제가 됐다.
케이엘피코리아가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해 시계를 만든 건 지난 2004년부터다.
케이엘피코리아는 포켓몬스터 캐릭터 시계의 독점 제조·판매를 시작으로 아톰, 햄토리, 도라에몽, 파워레인저, 리니지 등 캐릭터,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의 콘텐츠 IP 라이선싱을 통해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아닐로그 시계를 제작해왔다.
케이엘피코리아 측은 “항상 어떤 작품의 굿즈를 만들기 전에 이 굿즈로 작품 속 세상에 몰입할 수 있는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며 “우리만의 노하우가 쌓인 디자인 실력과 기술력으로 팬들과 소비자들에게 소장가치가 높은 제품을 선보이려고 한다” 고 전했다.
한편 케이엘피코리아는 30여 년간 각종 공공기관과 기업에 OEM 방식으로 시계 등을 납품한 시계 디자인 개발 및 제조 전문회사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들의 취임 기념 시계를 제작·납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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