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올해 만화 창작과 인력양성 등의 지원사업에 118억 원을 투입한다.
진흥원은 1월 18일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진흥원은 올해 만화창작 지원에 38억 원, 인력양성에 54억 원, 산업기반 조성에 17억 원, 해외진출 지원에 9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만화창작 지원과 전문 인력양성 부문 강화를 위해 각 10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위해 만화 기획, 창작, 출판, 수출, 프로모션 등 만화 IP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창작지원 분야에서는 창작 초기단계 지원사업에 8억 원(100개 과제, 각 600만 원), 다양성 만화 제작 지원사업에 25억 원(116개 과제, 각 2,300만 원), 만화출판 지원사업에 5억 원(45개 과제, 각 800만 원)을 책정했다.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한국웹툰아카데미 운영에 17억 원, 지역문화 균형발전 사업에 22억 원, 문화취약계층 지원사업에 12억 원을 배정했고 산업기반 조성 분야에서는 만화 자료 수집사업에 10억 원, 만화 콘텐츠 다각화 지원사업에 3억 원(7개 과제, 각 4,200만 원), 선순환 공정 생태계 사업에 2억 원을 반영했다.
해외진출 분야에서는 만화웹툰 문화교류에 2억 원, 수출작품 번역 지원사업에 6억 원, 만화웹툰산업 교류 지원사업에 1억 원을 편성했다.
신종철 원장은 “지난해 한국 웹툰산업은 매출 1조 5,660억 원을 돌파해 전년보다 48.6% 성장했다” 며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콘텐츠산업이 성장하면서 한국 콘텐츠의 저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한국 웹툰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어 “올해 지원사업을 보다 확장하고 만화 장르의 다양화와 만화인력 양성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한국 유일의 만화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오는 9월 창작-비즈니스-네트워킹-교육 및 연구 기능을 결합한 웹툰융합센터가 부천시 영상문화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진흥원은 웹툰 융복합 핵심기지를 구축함에 따라 관련 기업 육성부터 웹툰산업화 지원까지 사업 범위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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