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30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SPP 국제콘텐츠마켓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는 싱가포르의 파라마운트, 워너미디어, 일본의 크런치롤, 프랑스의 MPP, 영국의 아드만, 베트남의 FPT플레이 등 해외 바이어 150여 개사를 포함해 국내외 셀러와 바이어 797개사가 참가했다.
콘텐츠 기업과 글로벌 바이어가 참여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2,958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깜보스튜디오와 대만의 크리에이티브센추리 엔터테인먼트(Creative Century Entertainment)가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등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3건 체결했다.
이와 함께 부대 프로그램으로 서울콘텐츠투자협의체와 연계한 투자 IR 데이와 협약식, 투자 상담회도 열렸다. 서울콘텐츠투자협의체는 지난해 서울경제진흥원(SBA) 콘텐츠본부와 콘텐츠 펀드 운용 투자사 15개사가 우수 IP 홀더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구성한 기구다.
투자 IR 데이에서는 발표 기업 10개사 중 심사를 거쳐 드림팩토리스튜디오, 라라스테이션, 아이필름코퍼레이션, 칵테일미디어, 키글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또 SBA는 한국투자파트너스, 미시간벤처캐피탈,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ATU파트너스, 에스비파트너스, NU액셀러레이터, 크릿벤처스 등 투자사 7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투자 상담회에는 투자사 23개사, 콘텐츠 기업 76개사가 참여, 총 222건의 투자 컨설팅이 이뤄졌다.
전대현 SBA 콘텐츠본부장은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해 협약식, 투자 세션 등 다채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사들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길 바란다”며 “SPP 국제콘텐츠마켓이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킹 및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행사 첫날 열린 네트워킹 만찬에서 게임, 영화, 미디어, 웹툰, 확장현실(XR) 등을 중심으로 한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을 발표했다.
시는 남산·충무로 등 서울 일대에 창조산업 인프라를 조성하고 웹툰과 게임, e스포츠 산업 등 5대 핵심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인재 육성과 기업 투자 강화 등 창조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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