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비의 나이를 아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 물어보면 “국밥!”만을 외치므로 98세이거나 1998년생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통통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국밥을 먹고 나서 곧바로 눕는 굿바비는 늘 배가 부르고 행복해 마음씨가 너그럽다.
밀양시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을 브랜드화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굿바비 캐릭터를 개발했다.
국밥을 귀엽고 친숙하게 표현하고 Good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해 이름(국밥이→국바비→굿바비)만으로 밀양 돼지국밥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 지방관광홍보 서기보 시보 특별공무원으로 임용돼 관광진흥과로 발령받은 굿바비는 밀양돼지국밥 브랜드와 관광자원 홍보, 농산물 판매 촉진 등 지역을 홍보하는 다채로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서울, 대구, 창원 등 주요 대도시 전광판에 밀양돼지국밥을 먹고 있는 굿바비를 소개해 캐릭터 알리기에 나섰다.
또 주요 관광지, 어린이집 핼러윈 축제, 양성평등 주간기념 행사 등 여러 행사에 탈인형을 등장시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친근함을 선사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지역화폐 밀양사랑카드, 유튜브 영상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에서의 지역 홍보활동에 굿바비를 적극 활용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굿바비가 밀양돼지국밥 홍보를 넘어 지역관광을 홍보하고 지역민들의 참여와 정보공유를 돕는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아 밀양시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도록 할 것”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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