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하고 담백한 밀양돼지국밥 한 뚝배기 하실래예∼ _ 캐릭터여지도 _ 경남 밀양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4 08: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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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우주에 존재하는 별미를 모두 맛본 굿바비. 짜고 느끼하고 매운 음식에 권태를 느낀 나머지 속세를 떠나 물 좋고 공기 좋은 땅을 찾던 굿바비는 어느 날 어디선가 풍겨오는 구수한 냄새에 홀려 따라간 끝에 사람들이 줄을 서가며 돼지국밥을 먹는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뜨끈하고 담백한 돼지국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운 굿바비는 잃었던 식욕을 되찾았고, 밀양돼지국밥의 맛과 매력에 푹 빠져 스스로 돼지 탈을 쓰며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굿바비의 나이를 아는 사람은 없다. 누군가 물어보면 “국밥!”만을 외치므로 98세이거나 1998년생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통통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국밥을 먹고 나서 곧바로 눕는 굿바비는 늘 배가 부르고 행복해 마음씨가 너그럽다.
밀양시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인 돼지국밥을 브랜드화하고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굿바비 캐릭터를 개발했다.
국밥을 귀엽고 친숙하게 표현하고 Good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더해 이름(국밥이→국바비→굿바비)만으로 밀양 돼지국밥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월 지방관광홍보 서기보 시보 특별공무원으로 임용돼 관광진흥과로 발령받은 굿바비는 밀양돼지국밥 브랜드와 관광자원 홍보, 농산물 판매 촉진 등 지역을 홍보하는 다채로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서울, 대구, 창원 등 주요 대도시 전광판에 밀양돼지국밥을 먹고 있는 굿바비를 소개해 캐릭터 알리기에 나섰다.
또 주요 관광지, 어린이집 핼러윈 축제, 양성평등 주간기념 행사 등 여러 행사에 탈인형을 등장시켜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친근함을 선사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증정 이벤트, 지역화폐 밀양사랑카드, 유튜브 영상 콘텐츠 등 온·오프라인에서의 지역 홍보활동에 굿바비를 적극 활용해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굿바비가 밀양돼지국밥 홍보를 넘어 지역관광을 홍보하고 지역민들의 참여와 정보공유를 돕는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자리 잡아 밀양시를 대표하는 캐릭터가 되도록 할 것” 이라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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