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이 사랑한 캐릭터·애니메이션은?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3 08: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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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인이 사랑한 캐릭터와 애니메이션은 무엇일까.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2년 캐릭터·애니메이션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는 카카오프렌즈였다. 이어 뽀롱뽀롱 뽀로로, 짱구는 못말려, 포켓몬스터, 원피스, 마블, 펭수, 건담, 겨울왕국, 헬로키티 순이었다. 카카오프렌즈는 2020년 이후 줄곧 선호 캐릭터 1위 자리를 유지했고 2022∼2021년 상위권에 올랐던 펭수는 7위로 떨어졌다. 대신 원피스와 건담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카카오프렌즈, 3∼9세에서 포켓몬스터와 뽀롱뽀롱 뽀로로, 20대에서 짱구는 못말려와 원피스를 선호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키덜트 상품 중에서는 건담(윙건담)과 포켓몬스터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2020∼2021년 1위에 올랐던 마블은 4위로 하락했고 레고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최근 1년간 TV로 즐겨 본 애니메이션 1위는 명탐정 코난이었다. 짱구는 못말려, 귀멸의 칼날, 겨울왕국, 원피스, 신비아파트, 뽀롱뽀롱 뽀로로, 포켓몬스터, 도라에몽, 너의 이름은이 2∼10위에 랭크됐다. 특히 주 시청자인 3∼9세 어린이들이 TV로 즐겨 본 애니메이션은 신비아파트(17.3%), 뽀롱뽀롱 뽀로로(16.6%), 포켓몬스터(15.1%), 캐치! 티니핑(12.9%), 겨울왕국(10.2%) 순이었고 10대들이 많이 시청한 작품은 짱구는 못말려(19.6%), 명탐정 코난(13.1%), 신비아파트(12.7%), 안녕 자두야(9.5%), 겨울왕국(9.1%) 등이었다.

 

 

재미있게 본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보스 베이비2(33.6%)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귀멸의 칼날, 수퍼소닉2, 씽2게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엔칸토: 마법의 세계, 태일이, 신데렐라2: 마법에 걸린 왕자, 포켓몬스터,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이 뒤를 이었다. 10대에서 보스 베이비2를, 20·40대에서 귀멸의 칼날을, 60대에서 수퍼소닉2를 재미있게 봤다고 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국산 애니메이션을 보지 않는 이유로는 외국산보다 재미없어서(42.8%)를 가장 많이 꼽았다. 대부분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라서(39.6%), 외국 캐릭터가 더 익숙해서(28.3%), 상영 횟수가 적어서(27.6%)란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대부분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라서라는 응답은 전년보다 3.5%p 늘었다. 30대에서 외국산보다 재미없어서란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20대에서는 대부분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라서, 60대에서는 외국 캐릭터가 더 익숙해서, 3∼9세에서는 상영 횟수가 적어서를 꼽은 비율이 두드러졌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즐겨 본 애니메이션은 귀멸의 칼날, 명탐정 코난, 짱구는 못말려, 원피스, 진격의 거인, 도라에몽, 뽀롱뽀롱 뽀로로, 겨울왕국, 보스 베이비, 너의 이름은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캐릭터·애니메이션 이용자 실태조사는 만 3~69세 이하 국민 중 유효 표본 3,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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