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산업 활성화와 국내 웹툰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웹툰 전문 전시회 2022 경기국제웹툰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6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역대 최대인 2만 2,795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처음 열린 2019년 1만 3,729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경기국제웹툰페어는 2020∼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한정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과 작가의 작품 소개를 위한 전시회, 국내 웹툰 작품의 수출, 영화 및 드라마화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인기 웹툰작가의 강연, 성우쇼 등 부대행사로 꾸며졌다.
120개 사가 참여해 300여 개의 부스를 꾸린 전시회에서는 다온크리에이티브, 캐롯툰, AB엔터테인먼트, 스토리숲 등의 부스에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웹툰 아홉수 우리들의 수박양 작가 강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성우 김선혜 씨와의 만남, 라이브 웹툰 성우 오디오쇼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코스튬플레이어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유명 웹툰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고 이들을 위한 현장 메이크업실과 짐 보관소가 마련되기도 했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외 바이어, 웹툰 플랫폼기업이 국내 웹툰기업과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총 368건의 비즈니스 미팅에서 717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액을 달성했으며 스토리위즈와 투니모션은 웹툰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제작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측은 “국내 웹툰이 영화로, 드라마로 확장해 전 세계로 유통되고 있는 분위기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더 많은 기업, 작가, 관람객, 코스튬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겠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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