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루시퍼의 지령을 받은 지옥사원들이 천상궁의 서고에 있던 이야기책들을 모두 훔쳐가면서 이야기 세상이 혼란에 빠진다. 이에 바리와 하루방은 신비한 타임스톤을 활용해 곳곳을 다니며 모모, 코디와 함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을 도와 잘못된 이야기를 바로 잡아나간다.
7월 5일부터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바리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딸이라는 이유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았지만 왕이었던 아버지를 구할 생명수를 얻기 위해 온갖 고초를 겪은 바리공주 설화와 오즈의 마법사, 아라비안나이트, 피노키오, 서유기, 트로이의 목마, 피터팬 등 세계문학의 다채로운 소재를 접목한 글로벌 인문학 콘텐츠다.
이 작품은 설화와 신화, 동화, 문학의 세계를 여행하는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풍부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고 트렌디하면서도 동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세계관과 흥미로운 이야기가 낯설었던 고전을 재해석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정익 그린우드 대표는 “프린세스 바리는 우리나라의 신화와 세계의 고전을 버무린 작품으로 인문학 교양과 상식은 물론 자연의 소중함, 꿈과 희망, 용기와 노력의 가치를 전한다” 며 “자연친화적인 주제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들어진 프린세스 바리가 어린이들의 정서 발달과 인문학 지식 배양에 도움을 줄 것” 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KBS에서 방영된 비밀의 바람숲 이후 오랜만에 지상파에 얼굴을 내민 제주산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바리는 9월까지 12화가 방영되며 내년 2월부터 나머지 12화가 공개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지역문화의 특색을 잘 살리고 캐릭터와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조화롭게 연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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