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호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강희진 감독 _ 칭찬릴레이 96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9 1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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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iment

 

 

본인 소개를 부탁한다 스튜디오 티컵(Teacup)에서 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있다.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Animated documentary)의 매력에 빠져 해녀, 탈북민, 제주 4·3사건 생존자 등 다양한 인터뷰이를 만나며 단편 작품을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메이·JEJU·Day라는 단편을 선보였다.

박재범 감독에게 칭찬받은 소감은? 내 작품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예전에 박 감독님이 만든 작품들을 인상깊게 본 기억이 있어 이것저것 여쭙고 싶은 게 많다. 기회가 되면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업계 현황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얼마 전 논란이 된 SBA의 단편 애니메이션 제작지원 중단 방침은 제작지원 제도에 대해 재고해보는 계기가 됐다. May·JEJU·Day도 제작지원 제도가 없었다면 만들어질 수 없었다. 규탄 성명서에 동참한 이들의 과반수가 재학생이었다는 건 좋은 필모그래피를 쌓기도 전에 기회를 박탈당한 상실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느껴졌다.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보다 다양한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제작 환경이 개선되면 좋겠다.

다음 칭찬 대상은 누구인가? 스튜디오 뿔의 한병아 감독님을 추천한다. May·JEJU·Day를 만들기 전 차기작으로 뭘 만들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을 때 찾아뵌 적이 있는데 이런 작품도 만들어져야 한다고 공감하면서 지원사업에 관한 여러 도움말을 주셨다. 이제 막 데뷔해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이들을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주시는 것 같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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