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 박종수 이사장, 기업 활동 위축시키는 규제 개선에 노력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14: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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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은 제59차 정기총회를 열고 제24대 이사장으로 박종수 대도실업 대표를 선출했다. 박 이사장은 “조합사들이 더 넓게 보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유통 활성화와 해외 시장 개척에도 힘써 업계가 활기를 되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소감이 어떤가?

업계를 대표하는 조직의 장이란 명예롭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라 감사하면서도 책임감도 큰 자리라 많은 걱정이 앞선다.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회원사들의 뜻을 잘 받들고 업계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가 있었나?

사실 선거에 나갈 생각은 없었다. 다만 전임 이사장님이 갑자기 소천하신 이후 리더가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길어지니, 흐트러진 분위기를 다잡고 안정화할 수 있는 분을 빨리 선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과정에서 나보고 좀 나서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길래 그저 보고 있을 수만은 없어서 나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조합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일단 시장 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를 하나씩 개선해 나가려고 한다. 올해부터 완구류 EPR(생산자책임재활용) 제도를 시행하는데, 환경공단에 내야 할 신고 서류가 너무 복잡하고 양도 방대하다. 그래서 환경부에 건의해 이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우리 업계의 최대 애로사항인 KC 인증 5년 유효기간 폐지에도 힘을 쏟겠다. 제품 종류가 많을수록 인증을 갱신하는데 들이는 비용이 만만찮다. 사실 지금의 품질이라면 유효기간을 늘려도 무방할 만큼 안전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직구로 들어오는 완구 제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도 요구하겠다. 중국에 공장을 둔 우리 기업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들여와 유통하는데, 같은 제품이라도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검사나 감시망이 허술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 편법으로 규제를 피해 가니 정상 절차를 밟은 제품은 경쟁에서 밀리는 거다. 이런 부조리를 없애야 한다. 국내외 안전 인증 검사의 정부 지원 확대와 해외 상표, 특허권 지원 확대를 끌어내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올해 어떤 활동에 집중할 생각인가?

유관기관, 단체와 교류하면서 조합사의 권익 증진을 위한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 특히 해외 전시회에 시찰단을 보내고 있는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 다양한 관련 전시회에 부스를 조성해 판로 확대를 돕는 걸 중점 추진해 볼 생각이다. 무엇보다 조합사들의 매출 증진에 도움을 주는 일을 많이 하겠다.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여는 완구의 날 행사나 대한민국우수완구대상을 통해 우수 제품을 널리 알리고 많이 팔리도록 판촉 활동도 강화하겠다.


임기 내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완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다. 이를 위해 조합사를 자주 만나겠다. 기업을 운영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해결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겠다. 거창한 목표를 달성하려고 하기보다는 그저 조합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 뭘지 열심히 찾겠다.

 


조합사에 전하는 당부 한마디

조합은 회원사들이 단합된 힘으로 같은 목표를 위해 단결해야 더욱 강한 힘을 갖는다. 회원사 간 갈등과 반목 없이 하나가 되어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면 업계가 더 발전하리라 생각한다.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을 해 나가겠다. 함께 호흡하고 뜻을 모으겠다. 어려운 상황에도 하나로 힘을 모아 완구 업계의 저력을 보여주면 좋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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