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블록 완구 기업 옥스포드가 토끼해를 맞아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발상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새해 창사 62주년을 맞는 옥스포드는 블록 완구에 K-콘텐츠를 접목하고 차별화해 업종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옥스포드는 우리나라와 민족을 소재로 스토리텔링화해 제작한 블록 완구를 출시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옥스포드는 광개토대왕, 안중근 의사, 숭례문 등 우리 민족의 업적이나 건축물의 이야기를 블록 완구로 구현한 영웅 시리즈, 한국문화유산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왔다. 2022년에는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영화 한산이 흥행하면서 영웅 이순신 시리즈가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남다른 기획과 개발력을 인정받은 옥스포드는 최근 방위사업청과 함께 흑표 전차, KF-21 전투기 등 K-방산의 위용을 블록 완구로 재현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타운(TOWN) 시리즈는 개성과 특별함이 느껴지는 제품이다.
제품 패키지나 이야기에 맞춰 별도로 개발한 블록, 피규어 표정, 관절 등을 보고 있으면 옥스포드만의 정체성이 느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옥스포드는 최근 영화, 드라마, 뷰티,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콘텐츠의 범주에 완구도 포함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옥스포드 측은 “2023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만의 이야기를 찾아 블록으로 표현해 옥스포드만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제품을 출시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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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옥스포드는 IP사업 진출을 통해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옥스포드는 지난 7월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2에 참가하며 IP산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누구나 한 번쯤 접했던 익숙함과 친근함, 놀이는 물론 교육 효과를 지닌 블록 완구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옥스포드는 그간 제품을 통해 선보였던 캐릭터와 이미지들이 IP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보고 본격적인 라이선스 사업에 돌입했다.
옥스포드 관계자는 “여러 기업과 협업해 식기류, 물티슈, 의류 등을 시중에 선보였다” 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분야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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