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블록완구 전문기업 옥스포드가 새해 들어 신상품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제품은 코브라 전투단 포병여단과 이동PX, 삼국지 삼고초려와 복양성 전투, 도라에몽 진구의 집이다.
코브라 전투단 시리즈는 경쟁사와 차별화돼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밀리터리 블록완구다. 옥스포드는 지난해 육·해·공군과 피규어 세트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해외 여러 나라에서 활약하고 있는 K9 자주포를 중심으로 새로운 차량과 소품으로 구성한 제품을 내놨다.
특히 무기뿐 아니라 이동 PX차량을 블록으로 구현해 다소 무거운 밀리터리 블록완구의 이미지에 위트를 가미했다.
삼국지는 옥스포드가 처음 도입한 배경 소재다. 옥스포드는 조조군이 활약한 대표적인 전투 중 하나인 복양성 전투와 삼국지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유비와 제갈공명이 처음 만나는 삼고초려를 제품으로 표현했다.
옥스포드 측은 “복양성의 성곽과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피규어를 어떻게 재현했는지 확인해보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도라에몽 진구의 집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도라에몽과 진구가 함께 생활하는 집을 소재로 한 제품으로 짱구하우스 제품처럼 애니메이션에서 보던 진구의 집을 블록으로 만들어볼 수 있다.
옥스포드 관계자는 “제품을 개발할 때 기존 제품에 아이템을 추가하거나 리뉴얼하는 방법, 유명한 인물이나 이야기를 블록완구로 스토리를 재현하는 방법, 스토리 구성이나 디자인을 새로 만들어 제품화하는 방법을 놓고 고민하는데 이들 신제품은 세 가지 방법을 모두 활용해 만들었다” 며 “올해 첫 신제품인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 고 했다.
한편 옥스포드는 국내 완구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거의 전 제품을 자체 기획해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수시로 변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옥스포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 역량뿐 아니라 품질의 수준이 높은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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