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호 칭찬릴레이 주인공은 한병아 감독 _ 칭찬릴레이 97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0 16: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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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iment

 

 

본인소개를 부탁한다 단편, 장편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영화제 리더필름, 영화작업, 광고, 뮤직비디오 등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애니메이션이란 수단을 통해 나만의 개성 있는 시각적 표현을 좀 더 과감하게 해보려고 고민한다. 작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스토리텔링으로 이야기와 철학,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다. 작품을 만드는 궁극적인 목적이자 내게 가장 흥미로운 창작 포인트다.

강희진 감독에게 칭찬받은 소감은? 사회의 아픈 단면들을 마주하며 들춰내는 이슈들에 많은 울림을 받았다. 항상 그를 존경한다. 흔치 않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을 진실하게 꾸준히 진행하는 그녀를 응원해왔는데 오히려 내가 칭찬을 받으니 쑥스럽다. 부끄럽지 않은 선배 감독으로서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업계 현황과 바라는 점이 있다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애니메이션이 소비되는 패턴과 형식적, 기술적 변화가 무쌍한 요즘이다. 애니메이션업계에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파이프라인도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의 입지는 여전히 미약하다. 그럼에도 여러 창작 그룹이 의미 있는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히트작이 나와 우리 애니메이션의 존재감이 커졌으면 한다.

 

다음 칭찬 대상은 누구인가? 얼마 전, 아마 세계 최초였을 메타버스 영화제인 텐트영화제가 열렸다. 영화제를 조직하고 주최한 건 스튜디오 요그의 김영근, 김예영 감독님이다. 2008년 산책가라는 작품으로 처음 만난 두 감독님의 시도는 늘 새롭고 놀랍다. 또 이들은 성실하며 아름답다. 그래서 한국 애니메이션계에 신선한 자극과 영감을 주는 이들 감독님을 칭찬하고 싶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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