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에 사는 어리숙한 발명가 겸 사업가 월레스와 그를 돕는 반려견 그로밋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난 1989년 영국 BBC에서 화려한 외출을 시작으로 1993년 전자바지 대소동, 1995년 양털 도둑, 2008년 빵이냐 죽음이냐 등 다섯 편의 시리즈로 방영됐으며 평균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월레스와 그로밋은 클레이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제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방영 주기가 긴 편임에도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클래식 IP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KBS 2TV를 통해 화려한 외출, 전자바지 대소동이 방영됐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97년 극장 개봉 이후 TV에서 재방영되면서 차츰 알려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유튜브 등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관련 영상들이 소개되고 있다.
어릴 적 향수를 자극하고 3D 애니메이션과 다른 섬세한 연출에 매력을 느낀 팬덤 덕분에 영국 등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다채로운 라이선싱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에이컴즈는 오는 2024년 넷플릭스에 새로운 이야기로 컴백하는 월레스와 그로밋의 저작권사와 국내 IP 사업 전개를 위한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에이컴즈 측은 “현재 여러 파트너와 상품화 사업을 위한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월레스와 그로밋을 널리 알리면서 내년부터 상품 출시를 본격화할 것” 이라고 전했다.
에이컴즈는 국내 대표적인 기업 캐릭터 구도일을 필두로 여러 브랜드 및 자체 I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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