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을 들어주고 걱정을 나누는 몬스터 캐릭터 토마몬(Tomarmon)이 해외시장 진출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글로벌 IP로 급부상하고 있다. 아이폼은 지난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차이나에서 이추앙후이(YI CHUANG HUI)사와 계약을 맺고 토마몬 IP를 활용한 상품 제작·유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곳은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 기반을 둔 IP 상품 전문 제조기업으로 1,000개 이상의 IP에 대한 대리사업권과 제품개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문구 팬시류, 생활 잡화, 패션 분야 등의 제품을 생산해 중국 전역에 유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추앙후이는 이번 계약에 따라 토마몬 캐릭터로 가방, 코스메틱 등 패션과 뷰티 분야 상품 50여 종을 제작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토마몬이 중국시장에 진출한 건 2021년 현지 최대 스포츠 브랜드 361도(361°)와 손잡고 키즈 신발, 가방, 의류 등을 선보인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올초 패션용품 제조·유통기업 신요(Shinyoh)와 계약을 체결해 일본시장에 입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글로벌 IP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토마몬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시장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이폼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에서 출판 분야 바이어와 만나 토마몬 이야기를 담은 출판물 발간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성은 대표는 “독창적인 디자인에 호감을 갖는 바이어들이 많았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토마몬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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