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주영이앤씨·재미진엔터테인먼트, 작품 성공 위해 각사 전문 역량 한데 모았어요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4-10-01 09: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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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레이서>는 로커스, 주영이앤씨, 재미진엔터테인먼트 3사가 공동 제작한다. 각각 총괄 프로듀싱과 OSMU 사업, 메인 완구 제조 및 유통, 애니메이션 제작을 맡았다. 3사는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한데 모아 내년 3월 론칭을 전후로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펼쳐 주 시청 타깃인 6∼12세 어린이들의 팬덤을 확실히 다져 놓겠다는 구상이다.


 로커스 홍성호 대표

재미진엔터테인먼트

이현기 대표 

주영이앤씨 선우윤 대표 

 

회사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홍성호 로커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CGI, VFX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보유한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지속적으로 슈퍼 IP를 기획·발굴해 애니메이션 제작, 캐릭터 사업, 유통 등의 분야에서 K-콘텐츠의 세계화에 앞장서려고 한다.

이번 히트레이서 프로젝트에서는 애니메이션 총괄 프로듀싱과 OSMU 사업을 담당한다. 메인 완구 출시에 맞춰 출판물, 라이선싱 상품, 뮤지컬 등을 차례로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선우윤 주영이앤씨는 캐릭터 라이선싱 제품뿐 아니라 아쿠아매직 등 자체 개발 상품을 만들어내면서 언제나 아이들을 위한 최상의 제품과 건전한 놀이 문화를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완구 회사다. 히트레이서의 메인 완구 사업을 진행하는데 내년 3월 애니메이션을 공개할 즈음에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완구 론칭 시점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펼칠 것이다.


이현기 재미진엔터테인먼트는 TV 시리즈물과 쇼트폼, 특수 영상 등을 기획·제작하고 마케팅도 하는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사다. 완구, 캐릭터, 아이돌, 웹툰 등 다양한 인기 IP를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사업화를 통해 슈퍼 IP로 키우는 전문 솔루션을 갖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시나리오, 캐릭터 디자인, 영상 제작에 이르기까지 11분짜리 26편 시리즈 제작을 총괄한다.

 


오랜만에 TV 시리즈에 도전하는 소감은?
홍성호
주로 극장용 장편을 만들었는데 아동용 TV 시리즈를 만드는 건 런닝맨 이후 처음이다. 런닝맨 제작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제작이 아닌 총괄 프로듀싱과 사업 진행을 맡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애니메이션 시장과 IP 비즈니스 활성화를 목표로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통, IP 비즈니스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레이싱 배틀 장르의 매력은 뭔가?

이현기 배틀 장르는 스포츠, 게임과 비슷한 매력을 갖고 있다. 첫째, 대결을 펼치면 내가 응원하는 사람이나 팀이 이길까? 둘째, 승부를 겨루는 이들이 어떤 기술과 전략을 구사할까? 이 두 가지가 재미의 핵심이라고 본다. 그래서 이런 재미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스토리를 짜고 캐릭터를 설정하고 경기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에피소드가 거듭될수록 1:1 배틀, 그룹 배틀 등 다양한 방식의 배틀 조합이 등장하는데 플레이어별 개성 있는 필살기와 다양한 전략을 체험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이 돋보이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이현기 히트레이서는 완구 사업과 연계된 기획물이다. 따라서 작품 기획 단계에서 완구 판매 전략에 맞춰 메인 완구 아이템이 돋보이도록 에피소드를 짰고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부분들을 주영이앤씨와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스토리 개발이다. 가까운 미래에 가상세계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게임이라는 세계관이어서 매 에피소드마다 60~70%는 레이싱 경기 시퀀스로 채웠다. 그만큼 레이싱 경기를 매력적으로 연출하는 것이 중요했다. 무엇보다 경기를 중심으로 엮이는 등장인물들의 갈등, 우정, 성장, 미스터리 요소를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이는 데 공을 들였다.


작품을 처음 기획한 배경이 궁금하다
선우윤
팽이 배틀 장르인 베이블레이드의 성공 이후 남아 완구 시장이 침체기에 빠진 느낌이 강했다. 그래서 뭔가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고 한동안 국내 완구 시장에서 자주 볼 수 없었던 레이싱 카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작품의 윤곽을 다듬었는데 한 3년 정도 기획하는 과정에서 로커스와 재미진엔터테인먼트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됐다.

 

메인 상품과 흥미 요소는 무엇인가?

선우윤 메인 상품은 레이싱 카다. 하지만 단순히 레이싱 카를 수집하는 형태의 완구는 아니다. 히트레이서는 여러 대의 자동차를 동시에 출발시켜 조정기로 갖가지 필살기를 발휘해 속력이 빠른 자동차가 앞서가는 차를 레일 밖으로 튕겨내고, 마지막으로 남는 자동차가 이기는 배틀 게임 형태다. 레이싱 카는 주 타깃인 아이들이 직접 대결하면서 느끼는 손맛과 승부욕을 자극해 구매를 이끌어내는 상품이라 할 수 있다.

 

파트너사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 건가?
홍성호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작품을 성공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파트너사가 가장 원하는 부분도 이 점이 아닐까 한다. 우리는 OSMU 전략으로 캐릭터 라이선싱, 전시, 공연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 애니메이션 유통과 IP 비즈니스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파트너사에게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제공하면서 성공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함께 더 큰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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