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민쩌미>는 요즘 애들, 요즘 10대, 사춘기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친구를 쩜 많이 좋아하고, 이성과 외모에 관심이 쩜 많고, 끼도 쩜 많고, 하고 싶은 게 쩜 많은 대한민국의 평균적인 10대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각과 희로애락이 담긴 일상, 엉뚱한 상상을 쩜 많이 리얼하게, 쩜 많이 재밌게 그려낸다. 민쩌미만의 블록버스터급 세계를 창조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박민정이 우니꼬코리아와 손잡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소식에 서둘러 달려갔다.
1인 다역 상황극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성우를 준비하면서 여러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자신이 있었다. 처음에는 간단한 상황극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드라마 형태로 이야기를 넓혀가고 있다.
20대의 삶을 다룬 영상도 올라오던데 타깃을 넓힌 건가?
예전부터 사랑해 주는 팬들 중에 고등학생이 된 친구들이 많다. 그래서 그들이 봐도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보여주고 싶어 고3 입시 이야기부터 캠퍼스 생활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핵심 팬층은 여전히 10대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뭘까? 무엇보다 공감과 재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영상을 만든다. 또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노래와 춤 같은 것도 꾸준히 연습한다. 이런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응원을 보내는 게 아닐까. 팬이 있기에 내가 존재한다고 믿는다.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소통하는데 그런 마음을 알아주는 것 같아 기쁘다. 나 역시 팬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한다.
크리에이터로서 오랜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우선 성실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영상을 올려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 내가 만들고 싶은 영상과 팬들이 보고 싶어 하는 영상을 적절히 섞어 제작하는 노하우도 필요하다. 그래야 나도 즐겁고, 팬들도 만족하는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나의 건강과 휴식을 꼭 챙기는 것이다. 크리에이터는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떠올려야 하고 계속해서 촬영과 편집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일만 하다 보면 정신도 쇠약해질 수 있다. 그러다 어느 순간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은 번아웃 상태가 온다. 따라서 적당히 휴식을 취하고 밖에 나가 사람들도 만나면서 에너지를 채운다. 그래야 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영상을 계속 만들어나갈 힘이 생긴다.
우니꼬코리아와 어떻게 손을 잡았나?
귀여운 민쩌미 캐릭터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 사랑받게 하고 싶었다. 우니꼬코리아가 넥슨, 쿠키런 등과 협업한 걸 보고 캐릭터와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이곳이라면 민쩌미 캐릭터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대중에게 알려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다. 파트너십을 맺을 때 가장 중요한 건 신뢰라고 생각하는데 우니꼬코리아 임직원 모두에게 신뢰감이 느껴져 협업을 결심했다.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지길 기대하는가?
이전에 운영한 ‘밍꼬발랄’ 채널 구독자가 100만 명에 달했는데 민쩌미로 새로 시작하려니 걱정과 두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나와 팬들을 믿고 채널을 개설해 여기까지 왔다. 구독자 10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반드시 달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오늘도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특히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 민쩌미와 고양이 캐릭터가 더 많이 알려져 모두가 갖고 싶은 잇 아이템이 됐으면 정말 좋겠다. 아직 하고 싶은 게 많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 두려워 말고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소년, 소녀들에게 한 줄기, 아니 작은 쩜 같은 희망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오늘도 힘차게 움직이겠다. 팬들과 오래도록 함께하고 싶다. 민쩌미, 우니꼬코리아 모두 파이팅!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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