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씨아이가 만화·웹툰 IP를 활용한 굿즈 사업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 9월 MD사업부(콘텐츠5사업본부)를 신설해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굿즈 기획·개발·유통에 협력키로 한 데 이어 ‘프로젝트 비온(BeOn)’ 이란 굿즈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였다. 출판만화 원작의 인기 애니메이션 <봇치 더 록!>의 공식 굿즈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덕심 저격 아이템을 쏟아낼 대원씨아이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MD사업부를 신설한 이유는?
MD 사업은 황민호 대원씨아이 대표님의 오랜 숙원이었다. 그래서 회사가 보유한 만화 콘텐츠를 굿즈 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해 작년 9월 전담 부서를 꾸렸다. 앞으로 대원씨아이의 작품을 오랫동안 사랑해준 독자들에게 콘텐츠 스토리를 담은 다채로운 한정판 굿즈를 선보이겠다. 특히 우리 작품뿐 아니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웹툰 IP를 선별해 차별화된 상품을 기획하려고 한다. 소장하고 싶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 IP의 인기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금껏 보지 못했던 크리에이티브한 상품을 만들겠다. 덕심 저격 굿즈를 선보이겠다는 마음과 의지를 담아 프로젝트 비온이란 브랜드도 새로 만들었다.
<외톨이 THE ROCK!> 한국 오리지널 공식 굿즈
프로젝트 비온의 첫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4월 22일부터 와디즈에서‘봇치 더 록!(외톨이 THE ROCK!)’의 한국 오리지널 공식 굿즈 펀딩을 개시했다. 이 작품은 여고생 밴드의 우정과 성장, 음악에 관한 일상 드라마를 그린 만화다.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고 있는데 팬들이 실물로 소장하고 싶은 특별한 굿즈를 탄생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아이디어를 모았다. 메인 상품은 주인공 히토리가 연주할 때 사용하는 기타 피크를 모티브로 한 기타 피크 키링 세트, 결속밴드의 공연 장소인 라이브 하우스 STARRY의 무대를 구현한 아크릴 스탠드,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히토리의 얼굴 봉제 키링이다. 또 결속밴드 라이브 공연 굿즈인 슬로건, 공연 티셔츠, 특전상품 티켓 팔찌, 랜티큘러 카드도 있다. 펀딩은 와디즈에서 5월 12일까지 진행한다.
바통을 이어받을 굿즈는 뭔가?
한국 무협만화 열혈강호의 탄생 30주년 기념 굿즈다. 열혈강호는 1994년 1권이 나온 이후 현재 90권까지 연재를 이어가고 있을 정도로 우리나라 무협만화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올해 발간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굿즈를 기획하고 있다. 오랜 세월 함께해온 팬들에게 희소성 있고 소장 가치 높은 스페셜 굿즈를 선보이겠다. 6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열혈강호 30주년 기념 전시 부스에서 신상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선보일 프로젝트는 어떤 게 있나?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IP 도라에몽, 꼬마마법사 레미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어릴 적 즐겨 보던 콘텐츠의 추억을 간직하고 실용성을 더해 일상에서 사용 가능한 굿즈를 기획하고 있다. 또 전시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이슬로 작가의 포코리프렌즈 IP를 활용한 상품도 펀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아이러브캐릭터 독자에게 프로젝트 비온의 따끈따끈한 새 소식을 자주 알릴 테니 많은 관심 바란다.
향후 계획과 비전이 궁금하다
프로젝트 비온이 추구하는 가치는 창의성(Creativity), 스토리텔링(Storytelling), 고품질(High Quality)이다. 이러한 가치를 담아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상품을 기획해 선보이려 한다. 또 대원씨아이의 출판 작품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특별한 한정판 굿즈도 준비하겠다. 앞으로 팬, 소비자와 즐겁게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로 만들어갈 생각이다. 궁극적으로 자체 IP를 개발해 프로젝트 비온을 콘텐츠 굿즈 시장을 선도하는 온리 원(Only One)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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