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 제로 > 작품상 거머쥐었다 _ 제2회 대한민국 애니메이션 · 아티스트 어워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9 09: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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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발전과 애니메이션 업계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2회 대한민국 아티스트 어워드에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의 이임걸 PD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어워드는 작품, 감독, 프로듀서, 시나리오, 미술, 애니메이터, 성우, 음악 등 8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이 이뤄졌다.
스트레스 제로는 어느 날 미지의 불괴물이 나타나 도시를 불태우는 재난이 닥치자 세 명이 평범한 친구가 이를 퇴치할 수 있는 음료를 만들어 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물이다.
트리플픽쳐스가 배급한 이 작품은 지난해 2월 CGV에서 개봉된 이후 중국과 대만에서도 상영됐으며 중국의 OTT 텐센트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이 PD는 지난 2011년 지구대표 롤링스타즈, 2012년 파닥파닥 등의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듀서를 맡아 기획, 투자, 제작, 배급까지의 전 과정을 진두지휘할 만큼 제작과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그는 현재 자신의 4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미스터 로봇의 제작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감독상은 시간여행자 루크의 이정우 감독, 프로듀서상은 타타와 쿠마의 김민정 PD, 시나리오상은 뱀파이어소녀 달자의 권혁준 작가, 미술상은 태일이의 정윤현 디자이너, 애니메이터상은 정글박스의 최충석 애니메이터, 성우상은 시간여행자 루크의 김채하 씨, 음악상은 무녀도의 강상구 음악감독에게 돌아갔다.


 


작품상: 이임걸(스트레스 제로)
평범한 세 친구가 신비의 음료 스트레스 제로를 만들어 정체불명의 불괴물을 무찌르는 이야기다. 거대 불괴물이 도시를 파괴하는 재난신과 추격신 등 볼거리가 풍부한 액션물이지만 가족애와 우정이라는 보편적 정서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감독상: 이정우(시간여행자 루크)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에 역사, 과학 요소를 접목해 재미는 물론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신비한 호텔 스타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와 시대를 넘나드는 유물수비대 루크의 모험과 탐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역사와 과학 지식을 전한다.





프로듀서상: 김민정(타타와 쿠마)
패밀리를 타깃으로 한 슬랩스틱코미디 장르의 작품이다. 히어로 강아지 타타와 살찐 고양이 쿠마가 살고 있는 도심의 한 아파트에서 매일 아침 집주인 메이가 외출한 이후부터 쉴새 없이 펼쳐지는 버라이어티한 추격전과 모험 가득한 이야기를 담았다.




시나리오상: 권혁준(뱀파이어소녀 달자)
평범한 소년 동구가 옆집에 이사 온 이웃 뱀파이어 소녀 달자와 짝꿍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다. 달자네 가족이 인간 세계에 적응해가는 과정을 오싹하고 코믹하게 그려냈으며 동구와 달자가 친구가 돼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우정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미술상: 정윤현(태일이)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스스로 희망의 불꽃이 된 대한민국 노동 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청년 전태일 열사의 삶을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무거운 시대의 역사와 열사의 이미지에 집중하기보다 우리곁의 20대 청년이었던 태일이의 인간적인 모습을 조명했다.






애니메이터: 최충석(정글박스)
온갖 괴짜 동물 친구들과 요란하고 유난스러운 인간 오글리가 살아가는 정글에서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박스 안에 있는 엉뚱한 물건들에 의해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을 그린 작품이다. 낯선 현대문명을 접한 이들의 좌충우돌이 웃음을 자아낸다.






성우상: 김채하(시간여행자 루크)
투니버스 공채 8기 출신의 성우로 뛰뛰빵빵 구조대, 터닝메카드W, 핑크퐁 원더스타, 캐치! 티니핑, 출동! 애니멀 레스큐, 느릿느릿 나무늘보, 마카앤로니 등 여러 애니메이션에서 감칠맛 나는 목소리 연기를 보여줬다. 남녀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목소리가 매력이다.






음악상: 강상구(무녀도)
질곡의 한국사에서 벌어진 종교와 문물의 충돌을 그린 김동리 작가의 단편소설 무녀도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고전이자 시대, 국적을 뛰어넘는 주제의 명작을 뮤지컬 판타지로 재해석해 영상에 담았다. 우리의 문학의 훌륭한 가치를 다시 한번 일깨웠다는 평가를 얻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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