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플랫폼서 쇼트폼 ‘레츠 고’시리즈 방영
전 세계에서 사랑받은 토종 캐릭터 뿌까(Pucca)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뿌까는 오랜 공백기를 깨고 1월부터 유튜브, 틱톡 등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쇼트폼 애니메이션 레츠 고(Let’s Go)시리즈로 팬들을 찾아가고 있다. 레츠 고란 타이틀은 경상도 방언으로 ‘가버릴까?’를 뜻하는 ‘가뿌까’에서 착안해 붙였다.
이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월에 공개한 트럼프 에피소드의 경우 X(옛 트위터)에서 조회 수 1,60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팬들은 이를 통해 뿌까 특유의 유쾌함과 날카로운 풍자를 재발견하면서 캐릭터와 콘텐츠를 새로운 방식으로 소비하고 있다.
뿌까의 컴백은 단순히 과거의 영광을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상품 같은 기존 IP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크립토(암호화폐) 시장이라는 혁신적 영역으로 나아가는 또 다른 여정의 시작이다.
크립토 시장 진출로 글로벌 IP 향해 재도약
뿌까는 이미 2020년 온버프(OnBuff)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IP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이번 컴백은 도약을 준비한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확장된 비전을 제시하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뿌까는 지난해 8월 자체 토큰으로 글로벌 웹3 커뮤니티에 등장했다. 이 커뮤니티는 단순한 소통의 장을 넘어 팬들이 직접 크립토 생태계에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팬들은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해 뿌까 캐릭터 상품을 받고, 뿌까 특유의 유쾌한 코스튬 퍼레이드를 활용한 PFP NFT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뿌까 NFT는 기존 팬덤과 디지털 자산의 경계를 허물며 팬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소유권과 창작의 자유를 제공한다. 커뮤니티 참여자들이 콘텐츠 제작과 홍보에 직접 기여하며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구조는 뿌까 IP를 활용한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의 창의적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것과 같다. 크립토 시장의 특성과 뿌까의 유산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즉 뿌까의 크립토 시장 진출은 기존 팬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전세계 팬들이 직접 생태계에 참여해 IP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만드는 여정이다.
뿌까는 콘텐츠 기반 커뮤니티 마케팅 에이전시 와이그램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크립토 사용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뿌까의 컴백은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팬들이 직접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뿌까 생태계의 시작점이다. 전통과 혁신의 경계를 허물며 글로벌 시장으로 다시 뛰어든 뿌까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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