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버블젬>은 높은 사업성 인정받은 글로벌 IP, 캠프파이어애니웍스 나용근 대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08-03 0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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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캠프파이어애니웍스가 신작 <레인보우 버블젬>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뒤죽박죽섬의 빅풋패밀리>에 이어 캠프파이어애니웍스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레인보우 버블젬은 바닷속 인어공주들의 육지 학교 모험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중국 텐센트비디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이미 글로벌 IP로 검증받은 작품이다.

 

 

회사를 간략히 소개해달라
2017년 설립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광주에 본사,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다.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IP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유아교육 플랫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글로벌 IP 개발을 우선 목표로 정했다. 뒤죽박죽섬의 빅풋패밀리는 EBS와 중국 유쿠, 레인보우 버블젬은 EBS와 중국 텐센트비디오와 공동 제작했다. 또 헬로 미스터 선글라스란 IP도 개발하고 있다.

 

레인보우 버블젬은 어떤 작품인가?
여아용 TV시리즈 애니메이션이다. 개성 강한 7명의 인어공주가 육지에 흩어진 버블젬 조각을 되찾기 위해 육지의 학교에 다니면서 벌어지는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극에서는 버블젬을 모으기 위한 도구인 레인보우 캐처와 인어공주의 변신을 돕는 7마리의 수호 요정 펫이 등장한다. 또 인어공주들은 저마다 마법 도구를 갖고 있다. 레인보우 캐처, 수호 요정 펫, 마법봉은 모두 완구 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텐센트비디오가 사업팀 내에 전담 팀을 꾸려 대규모 마케팅을 벌일 정도로 사업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어디에서 모티브를 얻었나?
요즘은 외동아이가 많다. 집에서 귀하게 자라는 아이가 많은데 왕자와 공주처럼 자라온 아이가 부모의 도움 없이 처음으로 혼자 학교에 다니게 되는 상황과 인어공주가 육지로 나와 새로운 세상을 배워가는 상황이 비슷하다고 생각해 기존 인어공주 동화의 모티브와 초등학교 생활 이야기를 접목했다. 또 인어공주란 콘셉트와 마법 변신물이란 장르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재라고 확신해 기획하게 됐다.


기존의 여아물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
레인보우 버블젬은 여아들의 우정과 협력을 다룬 작품이다. 귀엽고 개성 강한 7명의 인어공주는 저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힘을 합쳐 함께 싸울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인어공주는 인어, 인간의 모습뿐 아니라 악당과 맞설 땐 마법 변신 복장을 한 모습으로도 바뀔 수 있다. 인어공주가 생활하는 바닷속 왕궁은 물론 육지의 학교, 도시 등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배경이 등장하는데 기존 여아물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흥미진진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또 에피소드마다 인어공주의 임무를 방해하는 블롭이란 해저 괴물이 나와 변신 소녀들과 대결을 펼친다. 이는 여아물이지만 남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특히 본편 영상과 뉴미디어용 부가 콘텐츠를 함께 제작했다.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만들었는데 여아들의 관심사와 트렌드를 반영해 즉각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즌 1과 시즌2 사이의 공백기에 부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인기를 이어가겠다.

 

흥미 유발을 위해 제작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
7명의 인어공주는 학교생활을 하면서 버블젬이란 신비한 보석 조각을 모아야 한다. 이를 가장 많이 모은 공주는 바다의 수호자가 되는 영광을 얻는다. 이러한 공주들 사이의 경쟁 구도를 통해 흥미를 유도하고 친구 관계도 입체적으로 보여줘 꿈에 대한 주제를 얘기하려고 했다. 또 인어공주가 착용한 마법 액세서리가 떨어지면 다시 인어로 돌아오도록 설정해 긴박함과 극적 재미를 더했다. 악당이 보스인 바다 마녀 블랙다이아가 점점 봉인에서 풀려나며 어둠의 손길을 뻗는 스토리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낼 것이다.

 

 

 

 

 

 

 

 

국내외 방영 일정을 알려달라
우리나라에서는 EBS에서 8월 말부터 주 2회 방영한다. 이후 케이블 채널, IPTV, OTT로 방영 채널을 늘리겠다. 중국에서는 7월 25일부터 텐센트,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텐센트비디오에서 볼 수 있다. 또 북미 보트라커미디어와 유럽의 데아플라네타(DeAPlaneta), M6, CLS, 구루(GURU), 키카(KIKA), 그리고 아시아 주요 배급사로부터 선구매 제안을 받은 만큼 국내 방영 이후 곧바로 글로벌 방영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학산문화사, 서울문화사와 계약을 맺어 방영 시기에 맞춰 40여 종의 출판물을 출시한다. 성업플러스와 손잡고 다양한 봉제 인형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중국의 완구사 야룬토이즈 등과 함께 핵심 완구 상품을 개발해 하반기부터 선보이고 내년 상반기까지 60여 종의 완구를 제작할 계획이다.

 

 

최근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던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아기유니콘은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성장성을 검증받은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우리는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 IP 사업뿐 아니라 게임엔진을 활용해 다양한 놀이 앱, 교육 앱을 개발하고 있다. 이 결과물을 유아교육 플랫폼에 탑재해 신사업을 전개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이러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준 덕분에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지 않았나 싶다.

 

향후 계획과 포부가 궁금하다
올해는 레인보우 버블젬의 국내외 론칭과 IP 사업에 집중하겠다. 이를 위해 공동 제작사, 국내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파트너사의 성장이 곧 우리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각 국의 파트너사가 개발한 상품을 다른 지역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파트너사들과 동반 성장을 이끌겠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타깃별, 장르별로 다채로운 IP를 개발하고 사업화해 아이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키즈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커나가려 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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