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보 애니메이션 <코드네임X> 베일 벗었다_사이드9 _ 김중대 이사

/ 기사승인 : 2021-02-09 0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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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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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물은 은밀하다. 그리고 아슬아슬하며 짜릿하다. 그것이 열광하게 만드는 매력이다. 사이드9이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첩보 장르의 원작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사이드9이 준비 중인 <코드네임X>의 티저 영상이 드디어 공개됐다. 원작과 사이드9의 강점을 살린 디자인 감성이 탁월하다. 사이 드9 김중대 이사의 표정에도 자신감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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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드네임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게 된 계기는?
사이드9이 올해로 창업 7년째를 맞았다. 그간 국내외 여러 애니메이션 제작에 OEM 방식으로 참여했다. 이런 제작 경험을 살려 내년에 창작 애니메이션을 선보일 계획인데, 첫 작품으로 내세울 만한 검증된 원작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코드네임을 알게 됐다. 이후 코드네임을 출판한 시공사에 먼저 제안했고 강경수 작가와 시공사가 흔쾌히 수락해줘 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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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분에 매력을 느낀 건지?  일단 원작이 재미있었다.


첩보물이라는 장르도 신선했고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좋은 소재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캐릭터 성격이 입체적인 것과 유머, 액션, 복고적인 감성이 모두 마음에 들었다. 중화권에 이미 책의 판권이 계약됐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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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첩보 애니메이션인 것 같은데?


국내 첩보 장르의 애니메이션 계보를 살펴보면 1980년 김삼 화백의 원작으로 고 임정규 감독이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소년007-은하특공대’ 이후 42년 만에 선보이는 것이다. 강산이 네 번 바뀌고 나서야 다시 첩보물이 나온 셈이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장르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출판을 통해 형성된 팬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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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물이면 남아를 타깃으로 한 건가?


개인적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변곡점이 된 작품은 2013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한 겨울왕국이라고 생각한다. 디즈니 애니메이션들이 여자 주인공이 남자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행복해지는 이야기 구조였다면, 겨울왕국은 공주가 주체적이며 자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 코드네임 X에 등장하는 MSG 요원의 성 비율도 치우침이 없고, 여자 캐릭터들 역시 액션과 문제해결력이 남자 캐릭터 못지 않다. 따라서 남녀 모두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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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메인 상품군은 무엇인가?


질문의 의도가 기존 완구 기반의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에서 제작비 회수 관점에서 하는 질문이라고 여겨진다. 그렇다면 겨울왕국, 미니언즈 등의 메인 상품군은 무엇인가라고 질문을 바꿔 보고 싶다. 영상 판권에 대한 수익만으로도 충분히 제작비를 회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 라바나 신비아파트 처럼 국내 성공 사례도 있다. 그럼에도 적합한 답변을 한다면 출판과 보드게임, 피규어 완구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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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 영상이 국내 애니메이션에서 보지 못했던 톤인데?


원작이 그림책이다. 뭔가 새로운 느낌의 영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 만화적 요소를 최대한 표현하기 위해 사이드9만의 강점인 카툰랜더링 방식을 사용했고 디자인이나 색감은 뉴트로(New-tro)를 지향했다. 코드네임X의 티저 영상은 주인공 강파랑과 바이올렛의 인물 중심으로 30초 내외의 속도감 있는 액션으로 구성됐다. 티저 영상의 특성상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는 못한다. 영상은 유튜브 SIDE9 채널에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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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투자유치 계획은?


코드네임X의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4개월 만에 총제작비의 55%에 해당하는 투자를 유치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를 받기 어려운 환경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설 이후 나머지 투자 금액에 대한 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투자제안서를 보강하고 쇼 바이블(Show Bible) 제작을 마쳤다. 올해 상반기까지 투자유치를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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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계획이 궁금하다


현대사회의 애니메이션은 제작만큼 마케팅의 중요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영화에 P&A (Print & Advertisement) 비용이 책정돼 있듯, 이제 애니메이션도 마케팅 예산이 기획단계에서 책정돼야 한다.


내년 3월 방영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으며 6월부터 대대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이드9은 서울랜드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또 시공사 마케팅 팀과 연계해 출판과 영상의 크로스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 다. 국내외 상표출원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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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에게 한 마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감독님에게 ‘성공하는 작품은 제작이 진행될수록 사람이 모이고 흥행에 실패하는 작품은 진행될수록 사람들이 이탈하듯, 제작 과정을 보면 흥행을 예측할 수 있다’ 는 얘기를 들었던 적이 있다. 코드네임X는 현재까지 좋은 스태프와 파트너들이 작품을 중심으로 모여들고 있다. 작품에 대한 문의는 언제든 환영이다. 새로운 파트너들을 항상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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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1.2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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