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동작구 성대전통시장에 장미꽃을 테마로 한 거리가 조성된 것은 지난 2018년. 장미 테마 거리로 특성화된 브랜드를 만들어 기존 재래시장의 이미지를 벗기고 골목시장의 변화를 꾀한 것이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재탄생한 이곳에는 장미 캐릭터 조형물과 조명, 포토존 등이 있어 보는 이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성대전통시장은 흥과 빛, 정이 넘치는 친환경 시장으로서 지역 전통시장을 넘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살거리가 풍부한 선도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장을 상징하는 캐릭터가 있다. 다섯 명의 장미와 두 마리의 곰이다. 장미는 시장에 찾아오는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곰은 이 같은 장미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상인들을 각각 상징한다.
성대전통시장 캐릭터는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지자체 캐릭터를 지양하고 젊은 층과 내 · 외국인 방문객, 가족, 연인들 모두 좋아할 수 있는 감성적이고 친근한 캐릭터로 만들고자 했다. 특히 장미를 사랑해온 상인들의 마음을 담고 어린이와 성인 모두 좋아할 수 있는 감성과 스타일을 적용한 이캐릭터는 성대전통시장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현대인들의 감각에 어울리도록 해 기존 세대와 새로운 세대가 교감 하며 시장을 즐겨 찾게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또 골목시장만이 갖는 특별한 환경이나 상품으로 시장의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공간과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꾸며, 동작구 내 최대 관광명소로 육성 하려는 의지도 담겨 있다. 장미를 활용한 볼거리는 다양하다. 캐릭터를 활용한 벽화, 조형물, 포토존, 공공 안내판, 게이트형 간판, 입체적인 트릭아트, 안내 간판 등에 장미 캐릭터를 입혀 하나로 통합된 시장 이미지를 구축했다.
장미곰
장미처럼 아름다운 고객을 모시는 우직하고 듬직한 상인을 상징. 시장 내상점 간판 및 진열대에서 손님을 맞는 캐릭터로 활용된다.
사랑곰
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상냥한 상인을 상징. 친절하고 부드러운 성대전통시장의 이미지를 만든다.
알려줘 나비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 다니며 장미와 곰을 돕는 안내 및 홍보 요정.
도와줘 벌
알려줘 나비와 함께 곰을 돕는 배달 및 소식 요정.
레드로즈
발랄한 에너지를 가진 붉은 장미.
블로로즈
젠틀하고 젊은 분위기의 파란 장미.
크로즈
깜찍하고 호기심 넘치는 꼬마 장미
오렌지로즈
유쾌하고 즐거운 이미지의 주황빛 장미.
옐로우로즈
멋스러운 여사님 이미지의 노란 장미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9월호
출처 :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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