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비즈니스 강화해 K-콘텐츠 해외진출 돕는다

/ 기사승인 : 2020-08-06 09: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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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B2B · B2C 행사 온라인 진행 검토”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비대면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콘진원은 어려움에 봉착한 K-콘텐츠 기업들의 비대면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3단계 로드맵을 내놨다. 

이에 따라 콘진원은 우선 아프리카 최대 방송 콘텐츠 전시회인 디스콥 아프리카(DISCOP Africa 2020)처럼 온라인으로 전환된 해외 마켓에 참가하는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고,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활용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수출 상담을 상시 주선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 태국과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K-콘텐츠엑스포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오프라인 행사가 열리던 지역의 시장을 중심으로 지원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콘진원 자체 콘텐츠수출 마케팅 플랫폼인 웰콘(WelCon)에 전시 · 마케팅, 상담, 투자유치, 콘퍼런스 등이 온라인으로 가능하도록 기능을 추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준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방식 변화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며 “한류 콘텐츠로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신한류를 이끌 수 있도록 B2B뿐 아니라 B2C 행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고민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상시 화상면담 플랫폼 마련됐으면” 

한편 콘진원은 지난 6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KITA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K-콘텐츠 화상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방송, 게임, 실감 콘텐츠, 캐릭터, 만화 분야 등 총 35개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 50개 바이어와 방영권·전송권 판매, 리메이크, 공동제작, 라이선싱 등에 관한 1:1 상담을 진행했다. 

만화 분야에 참가한 씨엔씨레볼루션 이재식 대표는 “최근 해외 웹툰 플랫폼에서 K-웹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예정됐던 해외 상담회가 줄줄이 취소돼 아쉬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원하는 지역의 바이어를 만날 수 있어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만남으로는 부족해 판매자와 구매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상담할 수 있는 상시 화상면담 플랫폼이 마련됐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방송 분야에 참여한 아마존재팬의 쿠보타 사토시 영화제작 부장은 “한국 콘텐츠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라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기업들과 리메이크, 공동제작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싶다” 고 말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8월호 

출처 :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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