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의 다양한 플랫폼 활용해 사업 시너지효과 극대화_대교 _ 황진용 국장

/ 기사승인 : 2020-08-03 1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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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코 알루 놀이동요는 특별하다. 눈높이 교육의 커리큘럼에 담긴 내용을 골라 만들었기 때문에 콘텐츠의 흥미와 교육적 효과는 이미 검증됐다고 자부한다. 대교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여건도 우수해 라이선싱 분야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콘텐츠가 될 것이다.” 대교 황진용 국장은 알루 콘텐츠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면서 “알루가 다음 세대까지 사랑받는 캐릭터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교 콘텐츠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황 국장을 만나 17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알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코코코 알루 놀이동요의 반응은 어떤가?

지난 5월부터 대교어린이TV, 대교베이비TV에서 방영을 시작했는데 본방송 3회 만에 시청률 1위(AGB닐슨, 전국 5세 어린이 대상, 6월 13일 기준)에 올랐다. 지금까지는 순항하고 있다고 할까. 홈페이지로 신청받아 생일을 맞은 3세 미만 유아를 선정해 알루가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 이벤트도 진행하는데 반응이 좋다. 선정된 유아와 축하 노래가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노출되는데 시청자들의 반응과 피드백이 빠르다. 앞으로는 시청자들이 직접 찍어 올리는 영상을 방송해 주는 프로모션도 기획해볼 참이다. 또 알루하우스 유튜브 채널에 올린 생일 축하송 동영상 조회수도 최고 105만 회를 기록하는 등 점차 알루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인도에서 기대 이상으로 시청자가 유입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2003년 나온 빨간코 알루를 재탄생시킨 이유는?

자체 콘텐츠 개발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 2003년에 탄생한 알루는 대교의 여러 채널에서 방송돼왔고 눈높이 학습교재에서도 쓰이고 있었다. 때문에 새로 개발하기보다 쌓인 인지도를 토대로 리뉴얼해보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후 20년간 제작된 2D, 3D 등 알루 콘텐츠 영상 200편을 찾아 현재 트렌드에 맞게 수십 번 수정하고 다듬어 주 3회씩 구작과 신작을 적절히 배열해 유튜브에 꾸준히 업로드했다. 또 다른 이유는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캐릭터 사업은 연속성을 전제로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비즈니스다. 오리지널 캐릭터를 개발해 뉴미디어로 확장하고 비즈니스까지 연결하는 과정은 너무도 험난하다. 일본에서도 새로운 캐릭터 개발보다는 인기 있었던 IP를 리메이크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등 캐릭터 마케팅 양상이 바뀌고 있는 점도 고려했다.


다른 싱어롱 콘텐츠와의 차별점은?

대교는 어린이 학습교재를 만든 회사로 교육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풍부하다.


코코코 알루 놀이동요는 대교의 영유아 브랜드 눈높이놀이똑똑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기획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다. 실제 알루 놀이동요는 3~5세 타깃의 교재에 들어가는 교육과정 일부를 내용으로 한다. 즉, 오랫동안 잘 만들어진 교재에서 콘텐츠를 발췌해 사용하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교육 기반 콘텐츠다 보니 깊이가 다른 검증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싱어롱 콘텐츠로서는 후발주자지만 대교만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제작되는 만큼 다른 유사 콘텐츠와는 분명 결이 다르다고 자신한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싱어롱 콘텐츠 형태로 갈 수 있을지 현재로선 알 수 없어 콘텐츠의 확장성과 다양성에 대한 고민이 존재한다.


뽀뽀뽀에 등장한다. 프로그램에서 맡은 역할은?

지구에 온 소리요정으로 3∼5세 친구들과 같이 노는 역할이다. 점핑맨과 함께 등장해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며 유아 홈트레이닝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마케팅 방향과 계획은?

마케팅의 기본 전략은 숏폼 콘텐츠 (Short Form Contents)로서 유튜브 시청자를 메인 타깃으로 잡아 라이선싱 사업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 환경과 여건이 비교적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때문에 목표는 있지만 전략을 수정해가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노출 빈도를 높여 인지도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뉴미디어에 맞춘 숏폼 콘텐츠로 론칭했지만 온라인과 더불어 기존 방송채널을 활용하는 쌍끌이 방식으로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 대교어린이TV 등 대교가 가진 3개 채널을 비롯해 수도권 SO(System Operator,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눈높이 학습 교재 등에도 삽입해 리뉴얼된 알루를 알리겠다. 또 골프장과 리조트 등 대교의 전사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도 펼칠 것이다. 아울러 유아용 악기 완구로 유명한 코니스를 메인 완구 파트너사로 선정해 라이선싱 사업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대교는 눈높이란 거대한 오프라인 플랫폼을 갖고 있어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툴(Tool)이 굉장히 많다. 때문에 외부보다 자체 플랫폼을 최대한 활용해 상품화로 연계할 수 있는 여건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 가령 학습지 회원수가 많으니 신학기를 겨냥한 문구 상품을 론칭하는 등 대교의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정말 많다. 따라서 대교가 가진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화 사업으로 연계하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고 생각 한다.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알루가 다음 세대까지 사랑받는 캐릭터가 됐으면 좋겠다. 알루를 보고 자란 세대가 부모가 돼 자식과 함께 보며 오래도록 기억하는 것처럼 말이다. 

알루가 생명력을 갖고 디즈니의 캐릭터처럼 오래오래 기억 되는 캐릭터로 남도록 긴 호흡으로 멀리 보고 꾸준히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가겠다. 코코코 알루의 활약을 지켜봐달라.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8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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