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해파리 _ 유티키

/ 기사승인 : 2020-04-16 1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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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보랏빛과 포동포동한 볼살이 특징인 해파리. 누구나 만져보고 싶은 깜찍한 외모를 갖고 있다. 캐릭터답지 않게 대충 그린 것 같지만 그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묘하고 맹한 귀여움이 매력 포인트.


 

작가 유티키는 ‘팔라우’란 나라의 한 호수에 대한 다큐멘터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해일이 덮치면서 산과 산 사이에 바닷물이 고였고 그 물이 결국 호수가 되었는데 당시 유일하게 유입된 해파리가 먹을 것을 찾지 못하자 자연스럽게 햇빛으로 광합성만 해도 배가 부르도록 진화됐다. 천적도 먹을 걱정도 없는 호수에서 해파리들은 광합성을 하며 둥둥 떠다니기만 해도 살 수 있었다.

 

작가는 “어릴 때부터 경쟁에 노출돼 있기도 하고 청춘들은꼭 꿈을 가져야 한다는 프레임에 갇혀 있기도 하는데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누군가는 게으르고 한심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귀엽고 따뜻한 해파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고 했다.

작가는 현재 스티커, 엽서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제작하려 한다. 나아가 행복한 해파리란 브랜드로 캐릭터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도 갖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20.4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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