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잡지협회가 잡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잡지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11월 1일부터 열흘간 잡지주간 2022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제3차 정기간행물 진흥 5개년 기본계획(2022∼2026)을 발표하고 정기간행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자 잡지의 날(11월 1일)이 포함된 기간을 잡지주간으로 처음 지정했다.
이번 행사는 잡지가 전하는 지식과 정보, 지혜와 취향으로 삶이 얼마나 풍부해질 수 있는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잡지주간 행사는 잡지가 있는 삶을 주제로 근현대 잡지 특별전,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 전시회, 제57회 잡지의 날 기념식, 매거진 콘서트,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 등 잡지산업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국민들이 함께 참여해 즐기는 흥미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잡지협회 본관 1층 전시실에서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근현대 잡지 특별전에서는 공공성과 전문성, 대중성을 지닌 150여 종의 다양한 근현대 잡지가 전시된다. 문화적 사료인 고(古) 잡지부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잡지들을 통해 문화와 생활상, 대중의 취향 등 시대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제15회 잡지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시는 한국잡지정보관 내 M미술관에서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잡지를 주제로 글쓰기·만화·그림·사진·영상 등 잡지에 관심 있는 독자가 직접 기록하고 제작한 다양한 콘텐츠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이를 전시한다.
매거진 콘서트는 11월 5일, 서울시 송파구 송파책박물관 어울림홀에서 열린다. 미래의 독자층과 MZ세대를 위한 이번 토크콘서트는 잡지를 주제로 대담과 소공연으로 꾸며진다.
코리아 매거진 콘퍼런스는 11월 10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의 잡지계산학연과 함께 국내외 잡지계와 언론, 출판계 종사자 등이 참석해 4차 산업시대 매거진 미디어의 미래를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내외 잡지산업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따른 미래잡지산업 진흥방안을 논의한다.
백종운 잡지협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잡지 대조선독립협회회보(1896) 이후 126년의 역사 속에서 잡지는 시대 의식과 여론형성을 견인하고 지식정보의 중요한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며 “여전히 다양한 이슈와 주제를 담아 역사와 문화 가치를 전달·기록·보존하는 잡지는 지식 콘텐츠의 보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 강조했다.
이어 “잡지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잡지주간 행사를 계기로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잡지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에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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