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신개념 NFT 기대하세요 _ 해피업 _ 김정희·김서영·김혜륜 PD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5-09 08: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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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올 초 경기 성남글로벌융합센터로 둥지를 옮긴 해피업의 광폭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직영쇼핑몰 운영, 글로벌 OTT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제작 역량도 강화하고 있는 해피업은 하반기에 온·오프라인에서 즐기는 신개념 NFT를 국내외에 선보여 유아 콘텐츠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신사업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팀킴(Team Kim), 김정희·김서영·김혜륜 PD를 만나 해피업의 청사진을 들여다봤다.

 

 

꼬미와 베베란 IP가 지닌 메시지는?
김정희 우정과 가족애다. 친구와의 관계나 상호작용을 다룬 유아동 애니메이션은 많지만 꼬미와 베베는 이에 더해 어른들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배울 수 있게 한다.
김서영 그림책의 2D 아트워크가 살아 움직이는 듯한 특유의 감성적인 그래픽이 돋보이는 꼬미와 베베는 마을의 가족과 어른들과의 관계를 통해 한층 성장해나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았다. 꼬미와 베베는 날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한 뼘씩 자라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교감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올 초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했던데?
김정희 지난 연말부터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이벤트나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어려워 상품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시청자 또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방법 중 하나로 온라인 사업을 해보면 어떨까 싶어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게 됐다. 아직은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는 수준의 실험단계여서 경험도 쌓을 겸 내부 인력만으로 상품 기획부터 제작 의뢰,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상품 기획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김서영 어떤 상품이든 일단 시장조사를 먼저 진행한다. 잘 팔리거나 타깃층이 좋아할 만한 상품들을 조사한 후 논의를 거쳐 선별된 상품을 디자인해 이미지로 완성시켜본다.
여러 상품군 중 제작이 최종 결정된 품목은 전문 제작사에 맡겨 납품받아 판매한다.
김혜륜 대중성 높은 품목 위주로 상품을 만들려고 하는데 지난해 12월 출시한 꼬미와 베베 색칠하기 피규어 세트는 호평을 받았다. 처음 시제품을 받았을 당시에는 난도가 높아 아이들이 갖고 놀기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TV에서 본 정해진 색이 아니라 자신들이 상상하는 다양한 색으로 피규어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어 반응이 썩 괜찮았다.
올 1월에는 꼬미 캐릭터의 얼굴이 그려진 쿠션을 출시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에게 편안함과 즐거움을 주고자 가장 인기 있는 품목과 캐릭터를 골라 만들었다.


출시 준비 중인 상품이 있는가?
김혜륜 손을 넣어 움직일 수 있는 손인형의 시제품을 만들었는데 기획안을 좀 더 다듬어봐야 할 것 같다. 또 차량용 방향제나 식기세트, 여행용 캐리어 등의 상품도 기획하고 있다. 택배파업 여파로 출시 일정이 지연됐는데 차츰 상품군을 다양화해 주기적으로 선보이겠다.

 

뉴미디어에 선보이는 콘텐츠를 소개해달라
김혜륜 콘텐츠 홍보를 위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매주 화·금요일 오후 6시에 새로운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화요일에는 작품 제작과정이나 상품을 갖고 노는 장면을 브이로그 방식으로 보여주는 영상이나 영어동요, 영어동화를 업로드하는데 SNS에서 영어로 만든 콘텐츠를 올려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금요일에는 꼬미와 베베 TV시리즈 본편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김서영 영어동화는 다른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기도 한다. 가령 인어공주 동화에 꼬미와 베베를 대입해 이야기를 각색하는 식이다. 영어 대사 녹음은 원어민 출신 직원이 담당하고 있다.
김정희 SNS는 시청자와 소통하는 창구라서 작품에 관한 질문이 의외로 많이 올라온다. 성우가 누구냐, 캐릭터 동물의 종류는 뭐냐, 꼬미 머리의 애벌레는 무슨 종류냐, 해외에서 꼬미 쿠션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느냐 등 애청자들의 관심 어린 질문들을 접하면 매우 즐겁고 뿌듯하다. 최근에는 4컷 만화를 연재해 색다른 재미를 주거나 신상품 출시 또는 이벤트 소식을 전하고 유튜브 콘텐츠도 소개하면서 SNS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4컷 만화는 아이 어른 가리지 않고 일상의 에피소드나 캐릭터를 갖고 장난치며 놀거나 농담하면서 나올 만한 소재를 찾아 만든다.
 

조만간 선보일 신작이 궁금하다
김정희 2D 애니메이션 연금술사 묘묘에 대한 제작에 들어갔다. 지난 2017년 SPP에서 최고기획상을 받은 이 작품은 타깃층을 조금 높인 OTT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이며 꼬미와 베베처럼 단편 에피소드로 구성될 것이다.
김혜륜 내년 말 HBO맥스(Max) 방영을 목표로 미국 라이언 포지, 유니크 스튜디오와 공동제작하는 2D 애니메이션 이야누(IYANU)에 대한 프리프로덕션도 진행하고 있다.
이 작품은 고대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모험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소녀의 여정을 그린 판타지물이다.
HBO맥스가 이 같은 새로운 장르에 대한 시도를 관심 있게 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에 서비스를 론칭할 때 이야누가 오리지널 시리즈로 방영됐으면 좋겠다. 여기에 꼬미와 베베 시즌2에 대한 기획도 병행하고 있어 올해는 한눈팔 시간이 없을 것 같다.(웃음)

 

 

 


올해 사업 계획은?
김서영 그간 코로나19로 참여하지 못했던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에서 꼬미와 베베 그림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전시회는 여러 작가들이 꼬미와 베베 일러스트를 자신의 그림과 조화시킨 작품으로 꾸며진다. 하반기에 동남아 지역 파트너사들과 현지에서 뮤지컬 공연을 개최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김혜륜 오는 8월에는 미디어 콘텐츠를 NFT로 만들어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앞서 말한 페어 현장과 가상공간에서 NFT 전시회를 열고 오프라인에서는 NFT로 만든 실제 상품을 선보일 것이다. 전시와 판매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NFT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9월 영국에서 열리는 브랜드 라이선싱 엑스포에서도 NFT를 공개할 예정이다.
음악이나 영상 장면 등 꼬미와 베베를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를 NFT로 발행해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해 보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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