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마을 따꿍이 >를 전통문화 대표 캐릭터로 키울 거예요 _ 아트라컴퍼니 _ 김보은 대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4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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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국악과 전통놀이를 접목한 캐릭터가 이채롭다. 장구를 두드리는 골목대장 따꿍이 , 가야금 줄을 튕기는 비단이와 뿌기(북) , 바우(북청사자 탈) , 모이(소고) 등 동물친구들로 구성된 <소리마을 따꿍이>를 대표적인 전통문화 캐릭터이자 교육 콘텐츠로 키우는 것이 아쟁 타는 언니 , K-팝을 연주하는 아쟁 연주자로 이름난 김보은 아트라컴퍼니 대표의 꿈이다.


간략한 회사소개를 부탁드린다 ‘ 문화가 되어라 , 단 하루도 빠짐없이 ’ 란 슬로건 아래 전통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회사다. 방과 후 학습 , 체험 , 트레이닝 , 공연 , 치유 프로그램 등 청소년기와 중장년기 , 노년기 같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번에 유아기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소리마을 따꿍이란 캐릭터를 개발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전통문화예술에 주목한 이유는 뭔가? 국악계에 몸담고 있는 만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보통 국악이나 한옥 등의 이미지만 전통이라고 생각하는데 꼭 그렇진 않다.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을 통해 밥상머리 교육 , 부모에 대한 공경 , 예절 , 한글 , 도덕 , 생활양식 등을 배우는데 이런 것들이 곧 우리의 전통이고 문화이자 역사라고 생각한다. 전통문화는 주류 콘텐츠로서 충분한 가치를 갖고 있지만 우리가 망각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한다. 그래서 아트라컴퍼니는 전통문화예술의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리마을 따꿍이 캐릭터 개발 배경이 궁금하다 유아동 자녀를 둔 부모들과 교육기관은 전통문화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접근성이나 흥미가 떨어지고 이를 운영할 전문인력이 없어 쉽게 다가서지 못하고 있다. 또한 일회성 체험이나 이벤트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에게 전문적이면서도 재미있게 전통문화를 알리고 ,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이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국악기를 동물로 표현한 캐릭터를 올 초 리뉴얼해 소리마을 따꿍이로 완성시켰다.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는 뭐가 있나? 지난 5월부터 유튜브에 비빔밥 , 한옥 등 우리나라 고유의 소재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형태의 동요와 국악 장단을 활용한 한글놀이 , 오디오 전래동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 경기도 용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용인 어린이 상상의 숲에서 소리마을 따꿍이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10회 정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현재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서울청년 창업사관학교에서 사업방향과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데 내년 중순에 미술 , 건축 , 과학 , 음악 , 생활양식 등에 관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핑크퐁 상어 가족처럼 기계음과 국악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동요도 만들 생각이다.




사업화 전략은 무엇인가? 지난 7월 열린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서 소리마을 따꿍이를 공식 론칭했다. 유튜브로 홍보하면서 캐릭터를 조금씩 알려나가고 있는데 우선 11월에 크라우드펀딩으로 북청사자 캐릭터 인형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와 상품에 대한 반응을 살피면서 마케팅에 힘쓸 것이다. 내년에는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공개하고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여러 기업과 협업도 진행할 생각이다. 또 따꿍이 마을 , 따꿍이 존 등 아이들을 위한 문화공간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대중이 전통문화예술을 멀게 느끼는 이유는 뭘까? 요즘은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예전에는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나 콘텐츠가 정말 적었다.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전통문화란 한국민속촌 , 덕수궁 , 경주 등 어딘가를 가야만 볼수 있는 대상이었다. 그래서 집에서도 보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보고자 했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전통이란 콘텐츠를 체감할 수 있게끔 하고 싶었다. 재미의 유무는 방향성이 좌우한다고 본다. 어떻게 접근해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다. 요즘 경복궁에 가면 국내외 관람객들이 한복을 입고 돌아다닌다. 예전에는 상상이나 했겠는가. 작은 시도들이 모여 문화를 즐기는 방식으로 안착된 것이다. TV에 조선판스타 , 풍류대장 같은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도 고무적인데 이러한 시도들을 통해 전통문화를 재해석하고 나름의 방식으로 즐긴다면 향유층도 넓어지지 않을까. 전통문화를 단순히 지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간과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트라컴퍼니는 창작국악 , 웨딩 , 퍼포먼스 , 콘텐츠 등 대중에게 전통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

 

 

앞으로의 포부는? 전통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신선하고 재미있게 전달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전통문화예술의 계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한류의 중심과 뿌리가 되도록 전통문화예술인들의 활발한 활동과 기술발전을 도모하겠다. 무엇보다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로 전통문화 예술 분야 콘텐츠의 가치와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 향유의 저변을 넓혀나가겠다.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명소이자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꿈이다. 또한 수익의 일부를 활용해 예술인 봉사단을 구성해 문화 소외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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