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면의 진품명품 23] 해외 위조 상품 단속 사례-다이노탱

김종면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8 14: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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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카 모티브로 탄생한 다이노탱
다이노탱은 쿼카라는 캥거루과 동물을 모티브로 귀여운 이미지의 일러스트로 표현한 캐릭터 브랜드다. 홈페이지에서 다이노탱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마쉬빌이란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늘 장난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우리 마을 식구들의 유일한 목적은 최고의 마시멜로를 찾는 것! 항상 명랑하고 때로는 서툴지만 문제가 생겨도 유머와 기발한 생각으로 해결하며 가족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과 같은 따뜻함과 행복을 배웁니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생김새도, 행동도 엉성한 이 친구들을 보며 행복한 기운이 함께했으면 합니다.”


20∼30대로부터 주목받는 다이노탱은 여러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성장하고 있다. 작년 8월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서 다채로운 굿즈를 선보여 어린시절의 천진난만한 즐거움과 동심을 전달한 작가는 수익금 1,000만 원을 대한사회복지회에 전달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에서 다이노탱이 학교에 간 콘셉트를 내건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처럼 캐릭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기에 편승해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는 위조 상품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에서 위조 상품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차단 작업을 진행한 사례를 소개한다.

 

 

캐릭터 위조 상품 단속
필자가 운영 중인 AI 기반 온라인 위조 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위고페어(Wegofair)를 이용해 아래와 같은 작업을 진행했다(모니터링은 2023년 해외 온라인 위조 상품 모니터링 전문 서비스 지원사업을 활용해 이뤄졌다).
 

위조 상품 모니터링 및 차단 대상 국가는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대만 등 8개국이었으며 이들 나라의 대표적인 온라인 마켓인 타오바오, 티몰, 1688,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징동, 라자다, 쇼피에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다이노탱 측에서는 모니터링 당시 해외 여러 곳에서 저작권과 상표권을 침해한 제품이 다수 유통되고 있어 무단으로 저작권과 상표권을 사용하는 판매자에 대한 제제를 요청했다.

 

 

위고페어는 ‘Dinotaeng’, ‘Quokka’등 상표명을 키워드로 사용해 상품을 검색했고 상표 및 브랜드 연관 키워드(브랜드, 제품명 등)를 영문·중문으로도 선정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상표명인 Dinotaneg으로 검색하니, 유통 중인 제품 대부분이 정품이었다. 이에 위조 상품 검색을 위해 상품명 및 캐릭터명으로 추가 모니터링을 진행했으며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와 가품을 섞어 파는 판매자에 대한 단속도 병행했다.
 

6개월 동안 총 2만 1,538건의 상품을 검색해 위조 상품 4,030건을 발견했다. 이 중 2,987건의 위조 상품을 신고해 상품 판매를 차단했다. 국가별 위조 상품 적발 건수는 중국이 가장 많았고 대만, 필리핀 순이었다.
 

아래 표로 대표적인 위조 상품 단속 사례를 설명한다.

 

 

김종면
·위고페어 대표(AI 기반 온라인 위조 상품 모니터링 플랫폼 Wegofair 운영사)

 

 

아이러브캐릭터 / 김종면 kjm4good@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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