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실속 있는 행사로 대면 미팅 갈증 날렸다 _ 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 2021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3 08: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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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올해로 창간 18년을 맞는 국내 유일의 캐릭터 전문잡지 월간<아이러브캐릭터>가 국산 콘텐츠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 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 2021 ’ 이 지난 7월 8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COEX) 1층 B홀에서 열렸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남은 이틀간의 일정을 취소하고 일찍 폐막해 아쉬움을 남긴 이번 행사는 비록 규모는 작았지만 실속 있는 마켓 중심으로 꾸며져 대면 미팅에 대한 업계의 갈증을 날리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우리나라 시장규모에 알맞은 행사 ” 

하반기에 개최될 예정인 콘텐츠 마켓 중 가장 먼저 열린 이번 행사는 업계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대면 비즈니스 상담 기회를 ,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안세희 월간<아이러브캐릭터> 대표를 비롯해 김영두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명예회장 , 김태경 한국캐릭터문화산업협회 회장 ,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 , 신창환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회장 , 안용준 부산애니메이션협회 회장 , 박보경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센터장 , 고광신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본부장 , 이병우 한국완구협회 회장 , 변명식 한국라이선시연합회 회장 , 김청기 로보
트태권브이 감독 , 조민제 세계전람 대표 , 이병준 애니작 대표 , 강문주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 위원장 , 이주성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SMC) 대표 , 임만식 쏘울크리에이티브 대표 등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안세희 대표는 축사에서 “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폭넓게 정보를 교류하고 서로 교감할 수 있다는 점이 오프라인 행사가 지닌 가장 큰 매력이자 강점이 아닐까 한다 ” 며 “ 실속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이번 행사가 새로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 ” 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 2021은 콘텐츠 셀러와 바이어를 위한 IP 마켓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비즈니스데이(8∼9일)와 무대공연 등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로 꾸며진 퍼블릭데이(10∼11일)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서울국제유아교육 & 키즈페어와 동시에 열린 이 행사에는 CJ ENM , 대교 , 토이트론 , 스튜디오게일 , 모꼬지를 비롯해 광주에서 활동 중인 스튜디오버튼 , 네온크리에이션과 부산의 콘텐츠코어 , 스튜디오반달 , 제주도의 아트피큐 , 그리메 , 위놉스 등 국내 유수의 콘텐츠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자사 인기 콘텐츠를 한자리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비즈니스데이 기간에는 IP를 거래하는 비즈니스 매칭과 사업설명회 , 계약 및 협약식이 열렸고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과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법률 , 투자 , 특허 및 상표등록 , 권리관계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됐다.
이 자리에서 TV애니메이션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의 방영을 앞둔 세븐슬로스와 고고다이노 공룡탐험대 시즌4를 준비 중인 모꼬지 , 캐릭터 라이선싱 온라인 중개서비스 캐릭터픽을 론칭한 이노션 , 캐릭터 관련 NFT(Non-Fungible Token ,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가상자산)를 준비 중인 한국엔에프티가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한 쥬라기캅스 시즌4의 제작발표에 나선 스튜디오버튼은 오로라월드와 미미월드 , 외눈박이 캐릭터 토마몬을 선보인 아이폼은 베이징 롱샹 시유안 국제문화개발(Beijing Rong Shang Siyuan International Cultural Development Co. Ltd)과 각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마법소녀 디디의 네온크리에이션도 바오와 상품화 계약을 맺는 등 셀러와 바이어간 상담과 협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행사장은 개막과 함께 비즈니스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와 함께 한시적으로 참여업체들의 상품을 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온페어(On-Fair)도 진행돼 전시장을 미처 찾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생방송이 진행되는 동안 진행자 , 다른 구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얻은 상품 정보를 토대로 더욱 실속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참여업체 관계자는 “ 오랜만에 대면 상담이 진행된 오프라인 행사 덕분인지 계약 실적이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 며 “ 참여업체들의 과다 경쟁을 막고 비즈니스 기능에 초점을 맞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고 말했다.
업계의 또 다른 한 관계자는 “ 우리나라 캐릭터 · 애니메이션 시장규모에 비춰볼 때 이 정도 규모의 행사가 딱 알맞은 것 같다 ” 며 “ 보여주기식 행사에 치중하기보다 다른 산업군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콘텐츠 업체들이 적은 비용으로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고 지적했다.

B2C 준비한 참여업체 큰 아쉬움
한편 아이러브캐릭터라이선싱쇼 2021은 퍼블릭데이가 진행되던 지난 7월 10일 , 동시 개최된 서울국제유아교육 & 키즈페어 행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일찍 막을 내렸다. 때문에 각종 공연이나 이벤트 , 상품 판매 등 B2C 프로그램에 집중했던 일부 참여업체와 작가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주최 측은 출입구와 전시장 내부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행사장 출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로 출입자의 발열 상태를 체크했다. 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미착용자의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출입자의 손 세정도 일일이 확인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노력했지만 확진자가 나오면서 참가사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주최 측은 “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열린 만큼 철저한 방역 매뉴얼에 따라 운영했지만 우려했던 사태가 빚어지면서 일찍 폐막해야 했다 ” 며 “ 이번 행사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고생하신 참여업체 관계자분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 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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