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사랑하는 < 급식왕 > 최강 코믹 어린이 뮤지컬로 찾아온다 _ 인스타컴퍼니 _ 김민수 대표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3 08: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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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급식왕은 초등학생들에게 공감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의 향수를 선사하는 코미디 채널이다. 구독자 140만 명을 넘어서며 초등학생들의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은 급식왕이 최강의 코믹 요소로 무장한 어린이 뮤지컬로 찾아온다.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 말 첫 서울 공연을 앞두고 준비에 여념이 없는 김민수 인스타컴퍼니 대표를 찾았다.

 

공연에서 보여줄 이야기가 궁금하다 어느 한 조사에서 어린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었더니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응답이 27.3%에 달했다더라. 동영상 플랫폼과 1인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이 어린이들의 미래 직업관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 이번 공연은 급식왕 멤버들이 유명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땀의 가치를 전하고 지나친 경쟁, 친구들과의 우정, 소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꼭 간직해야 할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다.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급식왕 학교 학생들(초아, 라이, 방실이, 반희, 생글이, 멸치, 티나노, 뭉치)과 선생님들(발가락쌤, 구구쌤, 박공주쌤, 라바쌤, 죠죠쌤)에게 즐거움과 추억의 장소인 학교 앞 할아버지 떡볶이가게가 어느 날 사라질 위기에 처하고, 반희는 나쁜 세력과 손잡고 평소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던 아이돌 초아보다 유명한 유튜브 스타가 되지만 자신의 선택이 할아버지 떡볶이가게와 친구들, 선생님들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공연에서는 이들이 다시 합심해 갈등을 극복하고 할아버지 떡볶이가게와 우정을 지켜나가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재미의 포인트는 무엇인가? 급식왕은 어린이들에게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콘텐츠다. 등장인물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공감 가득한 이야기 덕분이다. 어린이들은 캐릭터들의 언어유희에 웃음을 터뜨리고 캐릭터들의 행동을 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위로를 받기도 한다. 공연은 이러한 요소를 최대한 살려 춤과 노래로 신명 나게 보여줄 것이다. 또 학교생활이나 친구들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표현한 스토리텔링으로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이야기를 보여주겠다.


극을 구성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은? 애니메이션이든 연극이든 드라마든 뮤지컬이든 스토리가 탄탄한 콘텐츠가 대중에게 사랑받기 마련이다. 특히 인기 있는 원작을 활용한 콘텐츠의 경우 이미 팬덤이 형성돼 있기에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려면 이야기를 만들 때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우리는 급식왕이라는 원작 IP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의 기반 위에서 부모와 자녀가 공감할 수 있는 소재와 주제를 발굴하는데 중점을 뒀다. 스토리 발굴을 위해 작가님과 PD님, 급식왕 팀과 수시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다듬었는데 자녀와 부모 모두 만족하리라 기대한다.

 

 

급식왕 콘텐츠의 어떤 매력을 보고 공연을 제작하게 됐나?
유아에 집중된 공연 시장에서 초등학생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좋아할 수 있는 뮤지컬을 선보이고 싶었다. 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재미를 느끼는 관점과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가 뭐가 좋을지 고민하다가 급식왕을 선택했다. 초등학생들의 유행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콘텐츠라는 점에 끌렸다. 급식왕은 기존 콘텐츠보다 더욱 유머러스하면서도 학교와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 어린이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선물하는 웰메이드 시트콤이다. 코믹 요소가 강해 뮤지컬로 만들면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내고 사춘기 문턱의 초등학생들이 밝은 에너지를 표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크릿 쥬쥬 등 애니메이션 기반 공연과 다른 특징은? 타깃이 다르므로 구성은 물론 전하는 메시지도 다르다. 바다탐험대 옥토넛과 시크릿 쥬쥬처럼 유아를 대상으로 한 뮤지컬은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현실에서 만나게 하는 형태로 이미 대중화됐지만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볼 만한 공연은 부족한 실정이다. 초등학생들을 위한 공연은 함께 어울려 즐기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급식왕 뮤지컬은 원작을 활용한 공연으로서 콘텐츠 속 캐릭터들이 무대에 그대로 등장해 메타버스처럼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팬심이 가득한 초등학생들의 기대와 응원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장의 음악형 공연을 만났을 때 재미와 감동은 더욱 배가될 것이다.

 

전국투어 일정을 알려달라 급식왕 뮤지컬 제작 소식이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 초연 이후 지방투어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데 매우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선 지금까지 확정된 일정은 7월 30일∼8월 7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 8월 20∼21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 8월 27∼2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9월 3∼4일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홀, 9월 24∼2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대 삼성문화회관, 10월 1∼2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 10월 8∼9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 오디토리움, 10월 29∼30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KBS홀 등이다. 현재 대관 일정 등을 조율하면서 다른 지역의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독자와 예비 관객들에게 한 마디 영상으로만 보던 급식왕의 배우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음악과 무대미술, 알찬 스토리가 어우러진 환상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많은 분이 공연장을 찾아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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