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핀란드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핀란드를 대표하는 캐릭터 무민(MOOMIN)의 특별한 그림이 탄생했다. 주한핀란드대사관은 9월 21일 서울시 종로구의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가로 6m, 세로 3m 크기의 무민 벽화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해티패티, 무민, 스너프킨, 리틀미이가 차례로 그려진 이 벽화는 이주혜 작가가 그린 것으로, 원작에서 천둥 번개가 다가오면 전기를 충전해 빛을 내는 해티패티 캐릭터를 야광 페인팅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즈넉하고 예스러운 정자를 그려 넣는 등 한국의 멋을 가미해 50년째 이어지는 양국의 우호를 화폭에 담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핀란드 항공사 핀에어, 통신장치 제조사 노키아, 퀀텀컴퓨터 제조사 IQM을 비롯해 다양한 핀란드 기업 및 기관이 참석했으며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에게 수교 50주년을 알리는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에코백과 무민 미니 피규어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렸다. 서울머천다이징컴퍼니는 무민 탄생 80주년을 맞이하는 2025년까지 중장기적인 마케팅 계획을 수립해 다양한 방면에서 라이선싱 사업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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