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1위는 바로 나 미·일 애니메이션 재격돌 _ 6월 극장판 애니메이션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4 14: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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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극장가에 애니메이션 열풍을 일으킨 소울과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에 이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과 일본의 애니메이션들이 6월 개봉한다. 코코를 만든 디즈니 · 픽사스튜디오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유명한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든 대작이 나란히 개봉하면서 흥행 1위 자리를 놓고 또다시 격돌하는 모습이다.








디즈니 · 픽사 - 감성 충만 힐링 어드벤처 루카
디즈니 · 픽사스튜디오가 올 초 소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 루카는 감성 충만한 힐링 어드벤처물이다. 아름다운 이탈리아 해변 마을에서 루카와 알베르토가 바다 괴물이란 정체를 숨긴 채 아슬아슬한 모험을 겪으며 잊지 못할 최고의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렸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바다 밖 세상을 동경하지만 두려움이 많은 루카는 자칭 인간세상 전문가 알베르토와 모험에 나서 재미로 가득한 바다 밖 세상을 만끽한다. 그리고 곤경에 처한 그들을 도와준 소녀 줄리아와 친구가 돼 마을 곳곳을 누비며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 코코 , 인사이드 아웃 , 토이스토리 제작진이 참여했고 제85회 아카데미 후보작에 오른 라 루나를 만든 엔리코 카사로사 감독이 연출을 맡은 루카는 이탈리아 바닷가 마을에서 보냈던 유년시절과 실제 단짝친구였던 알베르토에게 영감을 받아 만든 자전적인 작품이다.

 

 

 

 

 

 

지브리 - 판타지 어드벤처 아야와 마녀
6년 만에 내놓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신작 아야와 마녀는 풀(Full) 3D CG로 만든 첫 번째 작품으로 , 미스터리한 마법 저택에 발을 들인 열 살짜리 말괄량이 소녀이자 마녀 지망생 아야의 모험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물이다. 순간 이동할 수 있는 문부터 비밀의 방까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저택에서 아야와 말하는 고양이 토마스는 특별한 주문으로 잔심부름만 시키는 마녀 벨라를 골탕 먹이려 한다. 제73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돼 화제를 모은이 작품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작자 다이애나 윈 존스의 마지막 작품인 이어위그와 마녀를 원작으로 한다.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기획을 , 고쿠리코 언덕에서를 연출한 그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연출을 맡아 지브리 작품만의 따뜻한 감성을 담았다.

 

 

 

 

 

 

소울 · 귀멸의 칼날 이어 흥행 대결 2라운드
이들 작품의 개봉은 올 초부터 소울 , 톰과 제리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 크루즈 패밀리 : 뉴 에이지 , 귀멸의 칼날 , 명탐정 코난 : 비색의 탄환 , 도라에몽 : 스탠바이미 2 등으로 극장가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 대결이란 점에서 흥미롭다. 특히 지난 1월 개봉한 소울이 관객수 203만 명으로 흥행 1 위를 달리고 있지만 , 202만 명 (5월 21일 기준) 을 불러 모으며 장기 상영 중인 귀멸의 칼날 : 무한열차 편이 턱 밑까지 쫓아온 가운데 정체성이 뚜렷한 양국의 메이저 제작사 들의 신작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간 미국 애니메이션이 국적을 불문하고 전 연령층이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보편적인 스토리와 묵직한 메시지로 가족단위 관람객을 끌어들였다면 , 일본 애니메이션은 이미 단행본 만화와 시리즈 영화가 익숙한 두터운 고정 팬들의 선택을 받으면서 흥행세를 이어왔다. 이탈리아 해변을 무대로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모험과 따스한 감성으로 흥행 불패를 이어가려는 디즈니 · 픽사의 루카와 당당하고 파격적이며 개성 넘치고 사랑스러운 악동 캐릭터로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는 지브리의 야심작 아야와 마녀. 관객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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