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몰랑을 만나는 실험적 공간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06-07 11:52:44
  • -
  • +
  • 인쇄
Special Report

 

 

윤혜지 작가가 기획한 몰랑의 다채로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몰랑이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할리스커피 연트럴파크점이 들어선 건물 6∼7층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몰랑 아트워크와 오브제를 전시하는 실험적인 공간이자 여기에서만 공개하는 한정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설 매장으로 최소 2년 이상 운영될 예정이다.
갤러리 오픈을 기념한 첫 전시의 주제는 마당(Madang)이다. 네모난 공간에 기와지붕, 한복 등 우리 문화를 입힌 디자인으로 꾸며진 포토존들이 가운데 마당을 둘러싸듯 배치됐다.
전시와 포토존 즐기고 연남동 전경도 한눈에 방문객들은 예스러우면서도 감각적인 그림과 화사한 핑크빛 네온사인이 걸린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고 베란다 공간에 마련된 작은 의자에 앉아 연트럴파크의 전경을 즐겼다.
6층에는 전시를 겸한 포토존 외에도 키덜트층에게 인기가 많은 피규어와 인형류 제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굿즈존도 마련됐다.

 

  

  

  

  

  

 

6층에서 아기자기한 몰랑이들을 충분히 즐겼다면 7층에 마련된 몰랑이 하늘정원에 들러보길 권한다.
실제 몰랑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상상에서 만든 작은 크기의 몰랑들과 피우피우 조형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고 탁 트인 연남동 전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윤혜지 작가는 “해외 캐릭터가 강세인 요즘 이번 전시를 통해 토종 캐릭터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가을, 겨울 테마로 리뉴얼할 때도 한국적인 분위기는 그대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얀오리는 방문객들의 반응과 의견을 토대로 공간을 확장하거나 보완·개선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면서 운영 방향을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하얀오리 관계자는 “연남동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뜻깊은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얀오리는 방문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고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 몰랑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저작권자ⓒ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