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버튼 _ 김호락 대표
전작들과 달리 2D 기법을 적용한 배경이 궁금하다 3D 기법으로 11분 분량의 어드벤처물 에피소드 26편을 만들면 제작비가 최소 30억 원을 훌쩍 넘는다. 특히 프리스쿨 장르의 경우 최소 5년 이상을 바라보고 시즌제로 꾸준히 신작을 내놔야 하는데 제작비를 줄이면서 작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2D와 3D 카툰렌더링 기법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공정을 단순화해 편당 제작비를 50% 이상 낮출 수 있었다.
이 작품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시간탐험대 다이노맨은 멸종된 아기 공룡들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을 떠나는 어드벤처 장르 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무대 배경에 제약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흥미로운 스토리와 빠른 템포의 연출 , 아기자기한 2D 작화만의 매력 , 그리고 멸종동물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교육적인 요소가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점이다.
한솔수북과 인연을 맺게 된 배경을 소개해달라 지난해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의 비즈매칭 프로그램에서 조은희 대표님과 처음 만나 다이노맨에 대한 작품 소개서를 보여드렸다. 이후 한 달여 만에 동화책 출판계약이란 선물을 주셨다.
동화책 원작의 굿즈를 좋아하고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 , 선호도가 거의 일치해 일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조은희 대표님께 한마디 시간탐험대 다이노맨을 원작 동화로 탄생시켜 주셔서 무척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좋은 책을 만들어주신 만큼 다이노맨의 다양한 굿즈 샘플을 동네 책방 조은이책에 기부해 다이노맨 팝업 전시장을 만들어드리겠다. 좋은 사람 좋은 책 , 좋은 출판사 한솔수북 파이팅!
한솔수북 _ 조은희 대표
라이선서 또는 IP를 선택하는 기준이 궁금하다 특별한 기준이 있는 건 아니다. 처음 봤을 때 눈에 딱 들어오는 무언가가 있을 때 좀 더 깊이 살펴보게 되는데 아무래도 캐릭터의 성격이나 이미지 , 이야기의 재미 , 그 속에 담긴 의미 등을 보면서 IP를 선택하는 것 같다.
시간탐험대 다이노맨의 첫인상은 어땠나? 캐릭터들이 무척 귀여웠고 시간탐험을 떠나 멸종동물을 구출한다는 콘셉트가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유사 IP들과의 차별점이 어디에 있다고 보나? 멸종동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를 다룬 것이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 환경파괴로 동식물의 다양성이 점차 줄고 있는 요즘에 지구에서 사라진 멸종동물을 이야기하는 콘텐츠라는 점이 좋았다. 스토리와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시청자나 독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교훈을 줄 수 있는 IP라고 생각한다.
향후 출시될 상품은? 동화책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온·오프라인 서점 출시를 목표로 현재 기획에 들어갔으며 유아 그림책 베스트셀러 코딱지 코지를 집필한 허정윤 작가가 참여한다.
김호락 대표님께 한마디 이름처럼 호락하면서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계속 활약해주시길 바란다. 재미도 있지만 메시지가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저작권자ⓒ 아이러브캐릭터.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