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리고로 모션캡처 영상 쉽고 간편하게 뚝딱 _ 필더세임 _ 브이튜버 배세임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2-07-05 0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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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사람의 움직임을 측정하고 다양한 감각을 전달하는 센서 장비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필더세임이 동작과 음성 데이터를 캐릭터와 연동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내보낼 수 있는 모션캡처 콘텐츠 제작 서비스 멜리고(MELIGO)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얼굴은 물론 전신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인 멜리고의 정식 론칭을 앞두고 필더세임은 자사의 응축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상징하는 브이튜버를 내세워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필더세임 홍보마케팅부의 신입사원인 브이튜버(Virtual+Youtuber) 배세임이라고 한다. 브이튜버는 버추얼 유튜버의 약자로 캐릭터로 인터넷방송을 하는 스트리머를 의미한다. 실시간 모션캡처 시스템 멜리고를 활용해 인터넷방송으로 회사를 알리고 있다. 전 세계 브이튜버들이 멜리고를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필더세임은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가? 필더세임은 지난 2017년 유니스트(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실에서 시작된 스타트업이다. 소프트센서를 활용한 모션캡처 장갑을 개발한 이래 현재 모션캡처를 통해 캐릭터로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멜리고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주력 서비스 또는 상품은 무엇인가? 주력 서비스는 실시간 모션캡처 솔루션인데 VR게임 기기와 아이폰만 있으면 모션캡처가 가능한 멜리고 서비스를 7월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선 애니메이터가 하나하나 작업해야 했는데 멜리고를 사용하면 애니메이팅 작업 없이도 자신과 똑같이 움직이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따라서 멜리고와 캐릭터만 있다면 스튜디오가 아닌 집에서도 캐릭터가 움직이는 영상을 쉽고 편하게 제작할 수 있고 실시간 인터넷방송도 가능해진다.
 


기술의 특징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모션캡처 영상을 만들려면 큰 비용을 들여 장비를 마련해야 했지만 멜리고는 VR게임 기기와 아이폰만 사용하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쉽게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6개의 트래커(tracker)가 전신 움직임을 추적하고 아이폰으로 52가지의 표정을 잡아낸다. 여기에 필더세임이 특수 제작한 장갑을 이용하면 열 손가락의 움직임 하나하나까지 표현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멜리고에는 카메라 위치 조정이나 배경선택, 단축키 지정 등 여러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영상연출도 한층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체험단을 모집해 멜리고 베
타버전을 사용토록 했는데 각자 집에서 기술제작진 없이 혼자 방송을 진행하더라. 3D 캐릭터를 갖고 있다면 멜리고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추가로 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알려드릴 수 있다.


모션캡처 기술이 어떤 분야와 접목될 수 있나? 전시회에서 멜리고를 소개하면 정말 여러 곳에서 문의가 많이 오는데 가장 적극적인 곳은 아무래도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분야다. 크리에이터들이 속한 MCN들이 캐릭터로 버추얼 아이돌을 육성해 음반을 내고 굿즈를 만드는 팬덤 사업을 전개하려고 하더라. 그래서 아직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하지 않았음에도 여러 MCN과 제휴를 맺어 베타버전을 제공했고 멜리고를 활용한 방송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 캐릭터로 콘텐츠를 만들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으므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기업에서 문의를 많이 해오는 편이다. 현재 부산시교육청과 서울시에 멜리고를 시스템으로 납품하는 내용의 사전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대상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향후 계획과 목표가 궁금하다 모션캡처를 활용한 실시간 방송 제작이란 영역을 넘어 버추얼 프로덕션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캐릭터로 실시간 가상공연을 펼치고 사람들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육성해 버추얼 방송, 공연, 콘텐츠와 관련한 모든 분야에서 멜리고를 사용토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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