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아기상어, 엔하이픈과 만난다
더핑크퐁컴퍼니가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엔하이픈(ENHYPEN)과 베이비샤크 빅 무비(Baby Shark’s Big Movie!, 가제) 제작 협업에 나선다. K-팝 보이 그룹이 미국 애니메이션 영화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비샤크 빅 무비는 더핑크퐁컴퍼니와 세계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채널 니켈로디언이 공동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로 파라마운트 플러스를 통해 올해 미국 시장에 공개된다.
TV 시리즈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의 극장판 격인 이 작품은 아기상어가 새로운 도시로 떠나며 겪는 좌충우돌 모험기를 담았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협업을 통해 패밀리 콘텐츠 타깃을 전 세계 K-팝 팬덤까지 확장하고 엔하이픈은 핑크퐁 아기상어 IP가 지닌 파급력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엔하이픈(정원·희승·제이·제이크·성훈·선우·니키)은 하이브 산하의 빌리프랩 소속 보이 그룹으로 미니 3집 앨범 MANIFESTO: DAY 1(매니페스토: 데이 원)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6위에 올랐다.
엔하이픈은 베이비샤크 빅 무비에서 바닷속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K-팝 밴드로 등장해 벨루가(흰돌고래)를 모티브로 한 신규 캐릭터를 통해 밝고 유쾌한 에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배급을 위해 엔하이픈 멤버 7명이 오리지널 보이스 캐스트로 영어 더빙에 직접 나서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베이비샤크 빅 무비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미국 방송계 최대 어워드 에미상(Emmy Award)에서 애니메이션 부문을 수상한 알란 포맨이 감독을 맡았고 NBC의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의 스타 출연진 에고 워딤, 클로이 파인먼도 합류했다.
또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에 출연한 키미코 글렌,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출연한 루크 영블러드는 각각 아기상어와 윌리엄 역을 맡았고 힙합 스타 카디비(Cardi B)가 연기하는 슈퍼스타 캐릭터 샤키비, 카디비의 남편 오프셋을 형상화한 오프샤크와 딸 컬쳐를 그린 컬쳐샤크, 아들 웨이브도 함께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9년 니켈로디언과 핑크퐁 아기상어 IP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 및 배급 계약을 체결한 후 2021년 TV 시리즈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영어 원제: 베이비샤크 빅 쇼)을 선보였다.
아기상어 올리와 윌리엄은 미국 방영 첫날 유·아동 부문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영국, 이탈리아, 호주,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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