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스프링, 느긋한 <찐두>와 즐기는 따스한 일상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8 0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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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만두를 꿈꿨으나 반죽이 모자라 꼬마 만두가 된 찐두. 팔리지 않고 찜통에 남겨진 채 주방으로 되돌아오기 일쑤지만 찐두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바깥세상이 궁금해질 때면 종종 다른 음식에 숨어들어 호기심을 채우고, 느리고 게을러도 못 해낼 건 없다며 긍정의 힘을 믿는다.

 

 

귀찮고 의욕이 없을 때 먹고 자고 뒹굴면서 재충전하는 찐두는 자꾸 뚱뚱해지는 건 세상에서 가장 크고 맛있는 왕만두가 되기 위해서라고 애써 위로한다.
찐두는 부담 없이 즐기는 음식이지만, 밥에 밀려 결코 주식이 되지 못하는 만두를 의인화한 캐릭터다.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들어감에도 밥을 넘어설 수 없는 찐두는 이런 대접에 아랑곳하지 않고 느긋하게, 그리고 즐겁게 일상을 보낸다.
스튜디오스프링 측은 “느리지만 따스하고 귀여운 찐두의 이미지를 담은 상품은 대중과 깊은 공감을 이뤄낼 수 있다”며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찐두를 보며 해학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에서 찐두를 선보여 일반 관람객은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 스튜디오스프링은 현재 식품회사 한만두와 손잡고 만두 프랜차이즈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또 1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팝업스토어 전시에도 나가 글로벌 시장에 토종 캐릭터를 알릴 예정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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