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같은 도시에서 나무늘보가 살아가는 일상 시트콤 _ 세븐슬로스 _ 성웅 대표 · 류진호 감독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13 08: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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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거대한 정글과 같은 도시에서 느려터진 나무늘보가 살아가는 방식은 무엇일까. 무한경쟁 , 속도 지상주의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여유롭게 살아가는 나무늘보 늘이 전하는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하다. 지난 2017년 12월 방영된 애니메이션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이 두 번째 이야기로 우리 곁을 찾아온다. 4년 만의 컴백 소식에 세븐슬로스 성웅 대표와 류진호 감독을 스튜디오 인근 카페에서 만났다.


 

간략한 회사소개 부탁드린다
성웅 회사 이름인 세븐슬로스(Seven Sloth)는 일곱 마리의 나무늘보란 의미다. 촌각을 다투는 무한경쟁 사회 속에서 느림과 여유로 주변을 돌아보며 진정한 삶을 살아가고싶은 아티스트들이 모여 설립한 문화콘텐츠 창작 스튜디오다. ‘ 서로 다른 것들이 모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 는 마음으로 형식과 기법에 얽매이지 않고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문화콘텐츠를 개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품을 소개해달라

류진호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은 정글과 같은 현대사회를자신들의 스타일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다. 몸과마음이 여유로운 취업준비생 나무늘보 늘 , 성격이 급하고자존심이 강한 비정규직 아르마딜로 알 , 덩치 크고 순진한정규직 개미핥기 길이 펼치는 좌충우돌 코믹 도심 적응기라고 할 수 있다. 복잡하고 빠른 세상 속에서 꿋꿋하게 슬로 라이프를 추구하면서 현재를 즐기고 여유롭게 살아가는늘의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진정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싶었다.

 

 

전작의 반응은 어땠나?

성웅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은 104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지난 2017년 12월부터 3개월간 52편의 에피소드가 방영됐고 이번에 나머지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2017년에는 제작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방영 일정이 예상보다 앞당겨 잡히는 바람에 시청자나 시장 반응을 살필 겨를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방영 이전부터 마케팅에 집중하면서 뉴미디어 이용자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올 초유튜브 채널과 SNS 계정을 개설했는데 주로 20∼30대 여성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콘텐츠는 무엇인가?

류진호 우선 2017년에 방영된 작품을 올리고 있다. 당시방송에서는 편당 2분 30초짜리 에피소드를 4개씩 묶어 내보냈는데 , 유튜브에서는 짧은 분량의 원본 영상을볼수있다. SNS는 캐릭터가 직접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처럼 나무늘보 늘이 셀피나 툰, 그림을 직접 올리는 형태로 운영되고있다. 대중과 거리를 좁히고 친구처럼 느껴지게 하려는 취지다. 뉴미디어 채널을 통해 도시에서의 슬로 라이프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 트렌드를 유도하기보다 팬들의 반응을 자연스레 이끌어내려고 한다. 그래서 캐릭터 콘셉트가 알려지고 자신과 무언가 통한다는 관계가만들어질 때 비로소 캐릭터와 대중이 교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업 현황은 어떤가?

성웅 전작이 방영될 당시 중국 파트너사와 협업이 잘 이뤄져 분위기가 좋았다. 투자유치 활동이나 사업 전개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었으나 예상치 못하게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한한령이 급속히 확산되고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추진 동력을 잃었다. 다행히 올 초부터 다시 투자 등의 부문에서 협의가 재개되면서 활기를되찾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올해부터 세븐슬로스가 라이선싱 사업을 직접 진행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외시장이나 배급 위주로 진행했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 , 슬로 라이프 , 아날로그 정서 등을 적극 활용한 캐릭터 사업을전개해 국내시장에서 입지를 확실히 구축해보려고 한다. 또한 현재 온라인 위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 ‘ 아임 슬로우(I am slow) ’ 란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관련상품을 제작하고 지역 슬로시티와 연계한 캐릭터 활동이나 사업도 제안해보고자 한다.

류진호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이란 작품은 옥탑방에 모여사는 친구들이 집 , 편의점 , 회사에서 벌어지는 느리고 빠른 것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는 일상 시트콤이다. 급변하는 트렌드를 뒤쫓거나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즐기는 대상을 목표로 사업을 펼쳐보려고 한다. 특히 중국 파트너사도 영상이 넘어오면 곧바로 방영될 수 있도록준비하고 있으므로 KBS에서 방영이 시작되면 현지 영상 배급을 비롯한 라이선싱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본다.

 

향후 계획이나 포부가 있다면?

성웅 느릿느릿 나무늘보 늘이 방영되면 그간 부진했던 사업에 집중하려고 한다. 사실 더 이상 지체하거나 미룰 시간이 없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여러 사업 분야에도 전해보고자 한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부탁드리며 라이선시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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