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 화면에 배터리 부족 표시가 떴을 때 , 무심코 알람을 끌 때 , 파일을 내려받을 때 내 손안의 스마트폰 속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격무에 시달린 게임 아바타가 일을 거부할 때 , 앱이 주소록을 분실했을 때 , 두 날씨 앱이 다툴 때 현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좀비덤 , 시간여행자 루크를 선보인 애니작의 신작 인앱 (IN:APP)이 8월 14일 KBS 1TV에서 방영된다.
이 작품은 스마트폰 속 디지털 세계를 지키는 보안 앱 대원 재키와 로빈이 좌충우돌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의 코믹 액션물이다.
새내기 보안 앱 대원 재키는 앱 월드에 출몰한 악성코드를 퇴치하다가 우연히 로빈을 만난다. 말보다 몸이 먼저 튀어 나가는 로빈과 팀을 이룬 재키는 물과 기름 같은 존재지만 앱 월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늘도 현장으로 출동한다.
지난 2018년 서울산업진흥원 , SK브로드밴드 , KBS ,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지원받아 글로벌 프로젝트를 겨냥해 탄생한 인앱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한번쯤 경험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구성돼 전 세계 , 전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용 애니메이션이다.
이 작품은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차를 다룬다. 우리에게는 사소한 스크린 터치가 앱 월드에서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 반대로 앱 월드에서는 아주 사소한 문제지만 현실세계에서는 어떻게 커다란 문제가 되는지를 보여주면서 스마트폰 속 세상에 대한 즐거운 상상을 제공한다.
애니작 측은 “ 디지털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을 이야기로 풀어내 현실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충돌이 실제 스마트폰 안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개연성을 부여했다 ” 고 설명했다.
신참내기 보안 앱 대원 재키와 로빈은 과연 앱 월드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
그 무엇하나 제대로 맞는 게 없는 재키와 로빈이 따로 , 또 같이 고군분투하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보며 박진감 넘치는 스마트폰 속 세상을 경험해보자.
한편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약 한 달간 KBS 1TV에서 특별 방영된 인앱은 8편이 방영되는 동안 시청률이 꾸준히 오르면서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 , 시청자와 방송가에서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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