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엿볼 수 있는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완구박람회(Spielwarenmesse 2023)가 2월 1일부터 닷새간 뉘른베르크 전시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69개국에서 2,100여 개사가 참가해 완구, 영·유아제품, 취미·레저용품, 수공예품, 게임, 라이선스 제품 등 새로운 아이디어와 최신 테마를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128개국에서 바이어와 소매상, 일반 관람객 등 5만 8,000여 명이 찾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관람객 규모는 중국과 러시아 방문객이 줄면서 예년보다 8%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올해 첫선을 보인 우크라이나 국가관을 비롯해 지속가능성이란 주제로 꾸며진 ‘Toys Go Green’ 코너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20개국의 게임 제작자 140명이 참여해 게임산업의 동향을 살피는 국제게임발명가컨벤션, 미래의 완구산업-기회와 도전이란 주제로 열린 글로벌 토이 콘퍼런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레드 나이트(RedNight) 이벤트 등 새롭게 마련한 프로그램들도 호평을 얻었다.
크리스티안 울리히(Christian Ulrich) 박람회 대변인은 “참가사들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고 참가사의 83%는 이미 내년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며 “세계적으로 무역박람회의 지형이 변화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 고 전했다.
내년 행사는 1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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