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눈썹에 또랑또랑한 눈망울을 가진 시고르자브종 강아지 덕구. 원대한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서울살이는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 알바는 고되고 취업은 힘들다. 거기다 월세에 관리비, 식비, 보험료 등 내야 할 건 왜 이렇게 많은지. 그럴 때마다 고향의 맑은 공기와 총총한 별이 그리워지지만 그래도 이곳에 좀 더 있고 싶으니 오늘도 힘을 내본다. 푸념을 늘어놓으면서도 잘될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 덕구는 꿈을 찾아 도시로 떠나온 청년들에게 작은 공감과 위로를 건넨다. 지난해 올리브영과 협업해 콘텐츠를 선보이고 서울 연희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작가는 올해 이모티콘 3탄 출시와 쇼트폼 콘텐츠 제작을 비롯해 국내외 온·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굿즈를 판매하고 오프라인 행사에도 꾸준히 참가할 계획이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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