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 연중 상시 운영해 업종간 IP 비즈니스의 장으로 육성 _ 서울산업진흥원 _ 콘텐츠육성팀 박윤영 선임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3 09: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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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코로나19 여파로 취소 위기에 몰렸던 SPP 2020은 비즈매칭 플랫폼을 활용해 3,600여 건의 비즈니스 상담과 7,900만 달러 규모의 협업을 이끌어내며 전년 행사보다 더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SPP는 더욱 정교해지고 고도화된 비즈매칭 플랫폼을 통해 중소 콘텐츠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새 단장을 마치고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SPP 비즈매칭 플랫폼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난해 SPP는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뒀나? 

올해도 사정은 비슷하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창궐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집단감염 우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프랑스 밉TV (MIP TV) 등 해외 마켓도 잇따라 취소되자 여러 방안을 놓고 고심했다. 결국 기존의 일정대로 진행하되 온라인으로 바꿔보자고 결론을 내렸다. 이처럼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7년 도입해 꾸준히 업그레이드 해온 SPP 비즈매칭 사이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행사는 성공적이었다. 상담 건수와 계약 추진액 등 모든 지표가 예년을 웃돌았고 바이어 수와 참여권역 (국가) 이 늘어났다.

 

 

 



셀러와 바이어들의 반응은 어땠나? 

SPP 같은 대규모 수출 상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 것은 아마 처음이었을 것이다. 참여사들 사이에서도 기대와 우려가 섞인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그럼에도 바이어와 셀러간 사전 매칭에 공을 들인 덕분에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국에서 열린 키즈스크린 행사의 경우 참여사들의 정보를 공개한 것에 그쳤지만 , 우리는 비즈니스가 성사되도록 매칭에 적극 나섰다.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 소통 창구가 막힌 상황에서 SPP가 해외 마켓에 나가지 못한 기업들의 마케팅 수요를 흡수해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게 도왔다는 점에서도 많은 점수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새로 개선되거나 부가된 기능이 있다면? 

리뉴얼을 마치고 5월부터 운영되는 SPP 비즈매칭 플랫폼은 이용자 환경 (UI) 이 개선됐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한 콘텐츠 추천 기능이 보다 정교해졌다. 때문에 이용자는 더욱 만족스러운 매칭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올해부터는 DB를 축적하고 러닝기술과 AI를 도입해 이용자 맞춤형 지원이 가능토록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또 외부와 연계 했던 화상 프로그램을 자체 플랫폼에서 지원하며 , 단발성 접속이 아닌 상시 접속 시스템으로 바꿔 참여사들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량적 기준에 따른 바이어 필터링 기능도 부가 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기술적 보완과 함께 SPP의 개최 기간은 줄이는 대신 부대 프로그램을 강화해 행사를 보다 내실 있게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쇼케이스 , 이그나이트 (Ignite) , 프라이빗 피칭 등 기업 홍보와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PP 비즈매칭 플랫폼은 사용자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보완 , 개선 돼왔다. 바이어 정보와 콘텐츠 분류를 토대로 셀러의 콘텐츠 IP를 추천해주는 기능이 탑재됐고 온라인 상담일지 작성 , 시간대별 통역원 배정 등 비즈매칭과 관련한 기능들도 추가해 참여사와 운영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캐릭터 , 웹툰 , 게임 기업들도 SPP에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등록 양식을 확정했다. 셀러들이 투자제안서를 올려놓으면 벤처캐피탈 등 권한이 부여된 특정 투자사들만 이를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향후 온라인 상담으로의 완전한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의 중요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온라인 매칭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받는 사설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과 AR · VR 기술을 활용해 현장 전시회를 온라인에서 똑같이 구현해놓은 시스템을 보면 이런 생각이 더욱 강해진다. 많은 행사들이 이미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 업계도 이에 익숙해지면 더 이상 해외에 나가는 수고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특히 효율성을 중시하는 서구권에서 이런 경향이 더욱 짙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흐름을 볼 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하는 구조로 진행될 것이고 비즈니스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더욱이 블록체인과 VR 기술의 발전에 따라 앞으로는 온라인 메타버스 세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대신 오프라인 행사의 경우 폐지되지는 않겠지만 양적 팽창보다 고급 정보가 모이는 자리로서 질적으로 향상된 형태로 변화할 것이다.



SPP 비즈니스 플랫폼 운영 계획과 궁극적 목표는? 

SPP 비즈매칭 플랫폼은 개편 작업이 마무리되면 5월부터 연중 상시 운영된다. 치밀하게 설계된 DB를 통해 기업 매칭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분석해 도출한 정보를 후속 수출상담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 SBA는 SPP 비즈매칭 플랫폼을 콘텐츠 기업들이 시간과 지역의 제약을 뛰어넘어 언제나 쉽게 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는 콘텐츠 업계뿐 아니라 다른 산업계에서 애니메이션 , 웹툰 등 콘텐츠가 필요할 때 언제든 원하는 IP 비즈니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게임 , 음악 등 SBA 내 여러 콘텐츠 B2B팀의 매칭 행사가 SPP 비즈매칭 플랫폼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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