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원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시장 질주하는 <톰토미>의 새로운 도전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1 08: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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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전 채널 구독자 수 180만 명, 누적 조회 수 12억 회를 돌파한 글로벌 키즈 콘텐츠 IP <톰토미>가 또 한 번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별의 요정 북극곰 톰토미, 달의 요정 토끼 루나, 태양의 요정 사자 리오, 바람의 요정 페가수스 다다, 구름의 요정 양 지니 등 자연 친화적 캐릭터와 독창적이면서도 교육적인 콘텐츠로 팬덤을 다져가는 스타원엔터테인먼트는 신규 채널 개설과 함께 국가별 맞춤형 글로컬(glocal) 전략으로 해외 팬을 정조준하고 있다.



독일어·일본어 채널 개설, 글로컬 전략으로 해외 팬 정조준
스타원엔터테인먼트는 톰토미 스페인어 채널 이후 2년여 만에 독일어와 일본어 채널을 새로 열었다. 이를 통해 유럽과 아시아 주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면서 톰토미를 대표적인 유튜브 키즈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5년간 극장·TV 애니메이션의 점유율이 큰 폭으로 줄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은 정해진 편성 시간 없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유튜브와 OTT를 주 시청 매체로 선택하고 있다.

 

톰토미는 이 같은 상황을 적극 공략해 타 채널에서는 보기 힘든 웰메이드 창작곡과 고품질 2D 영상으로 단기간에 충성 팬덤을 확보했다. 스타원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바탕으로 유튜브 키즈 캐릭터란 한계를 넘어 다각적인 글로벌 라이선싱 확장을 추진 중이다.

 

독일은 유럽 내에서도 키즈 콘텐츠 소비가 활발한 곳이다. 현지 부모들은 자극적이지 않고 교육적인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를 선호한다. 이러한 특성은 놀이를 통해 배우는 콘텐츠를 지향하는 톰토미의 방향성과 잘 들어맞는다. 특히 독일은 강력한 지식재산권 보호 정책을 갖춘 국가여서 향후 라이선스 사업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일본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캐릭터 라이선싱 시장을 보유한 나라로 한국과 비슷한 동아시아 문화권에 속해 콘텐츠에 대한 정서적 공감대 형성이 수월하다. 따라서 톰토미 콘텐츠의 확산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타원엔터테인먼트는 신규 채널 오픈을 계기로 글로컬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가별 문화적 특성과 시청자 성향을 반영해 영상 섬네일 스타일을 차별화하고 정교한 가사 번역, 자막 최적화로 현지인들의 몰입도를 높여 공감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톰토미>와 만나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활발

스타원엔터테인먼트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활발히 펼쳐 톰토미와 직접 만나는 기회도 넓히고 있다.

 


5월 울산 HD FC와 협업해 음원 ‘승리를 향해’를 발매하고 어린이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규모 현장 행사를 열어 부스 방문 인증샷 이벤트, 유튜브 구독 이벤트 등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해부터 1년간 진행해 온 다이노스얼라이브 전시회에서는 체험형 콘텐츠와 톰토미데이 이벤트로 가족 관람객의 호응을 이끌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인기 동요 시리즈 힘입어 ‘아이치이’ 진출
현재 톰토미 채널에서 인기가 높은 동요 시리즈는 탈것과 공룡이다. 탈것 시리즈는 누적 조회 수 6,100만 회, 공룡 시리즈는 2,300만 회를 돌파했다. 탈것 시리즈는 중장비나 특수차량 등 흔히 볼 수 없는 소재가 등장해 호응이 높다. 공룡 시리즈는 각 개체의 특징을 잘 살린 사실적인 디자인에 귀여운 캐릭터 요소를 가미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원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발판 삼아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며 1억 명 이상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OTT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는 한편 동남아, 글로벌 OTT 채널 유통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톰토미 MD 라인 확장
학산문화사, 유아용 놀이 학습 시리즈 출시

스타원엔터테이먼트는 종합 출판 기업 학산문화사와 손잡고 톰토미 유아용 놀이 학습 시리즈를 출시한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톰토미가 영상 중심의 콘텐츠 IP에서 출판, 완구, 교육 콘텐츠 등 실물 기반 MD로의 확장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만지고 경험하는 콘텐츠로 브랜드 접점을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미니 스티커북, 스티커 색칠놀이, 스티커 놀이북, IQ 가방 퍼즐 등 3∼7세를 대상으로 한 놀이·학습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에는 QR코드가 들어 있어 언제든지 다양한 톰토미 영상·음원을 즐길 수 있다.


톰토미 스티커 색칠놀이는 루나, 다다, 리오, 지니 등 캐릭터를 색칠하면서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했고 숫자 따라 그리기, 스티커 붙이기 등 기초 학습 요소를 더해 놀이와 교육 기능을 동시에 잡았다.


톰토미 IQ 가방 퍼즐은 4단계 난이도의 퍼즐을 통해 집중력과 두뇌 발달을 돕는다.

 

 

누적 조회 수 2,020만 회를 넘긴 동요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기반으로 한 사운드북과 위인 카드도 선보인다.

 

사운드북은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외에도 태권도송, 대한민국송 등을 포함해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게 기획했다. 위인 카드는 인물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세이펜으로 들을 수 있어 글을 모르는 아이들의 한국사 입문 학습서로 활용 가능하다. 특히 카드 게임 기능도 갖춰 즐기면서 배우는 몰입형 학습이 이뤄지도록 설계했으며 유명 역사 전문가 최태성 강사의 감수로 신뢰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스타원엔터테인먼트는 어린이 치약 출시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톰토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티커북을 시작으로 콘텐츠와 제품을 연결하는 시도를 꾸준히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일상에서 톰토미와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다양한 콘텐츠와 제품을 개발해 브랜드 경험을 넓혀 나가겠다”고 전했다.


스타원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콘텐츠와 연계한 MD 상품을 선보여 부모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실제 “영상으로 보던 캐릭터를 아이가 직접 만져보며 더 오랫동안 몰입한다”, “놀이와 학습을 함께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며 단순히 킬링 타임용 완구가 아니라 교육적 효과를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에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에서 톰토미 공룡 마이크가 소통 완구 부문 우수상을 받은 건 유아 완구 시장에서 톰토미 콘텐츠와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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