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로스트 등 올해 빛낸 작품 5편 선정 _ 2021 오늘의 우리만화상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05 11: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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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올해를 빛낸 2021 오늘의 우리만화에 이종범 작가의 웹툰 닥터 프로스트 등 5개 작품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 한국만화가협회가 주관하는 오늘의 우리만화상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20회 이상 연재되거나 출판된 작품 중 가장 뛰어난 5편을 선정하는 행사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돼 창의성과 완성도를 중심으로 동시대성을 확보한 작품을 뽑는 오늘의 우리만화는 한국 만화·웹툰의 현재와 미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권위와 전통 있는 최고의 상으로 평가받는다.

▲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올해 수상작은 이종범 작가의 닥터 프로스트 , 사이사 작가의 도롱이 , 정지훈 작가의 더 복서 , 강태진 작가의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 , 팀 삐약삐약북스의 지역의 사생활 99 등이다.
닥터 프로스트는 감정을 모르는 천재 심리학자 닥터 프로스트가 사람들의 마음속 질병을 파헤치는 활약을 그린 웹툰으로 대중성을 얻기 어려운 심리 장르를 적절한 연출과 화려한 스토리텔링으로 승화했으며 오래 연재하기 어려운 주제임에도 끈질긴 작가정신으로 완결시킨 작품이다.

 

▲ 사진제공: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 도롱이는 용이 되려다 인간의 방해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 설화를 기반으로 이무기와 용이라는 익숙한 캐릭터를 멋지게 변주하며 독창적인 판타지를 전개한 작품이다.
성장하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판타지이면서도 현시대에서 벌어지는 여러 갈등을 적절히 비유해 뛰어난 각본과 연출이 돋보인다.

 

 

 

웹툰 더 복서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복서가 강한 적과 맞서 싸우며 성장하는 복싱 만화의 전형적인 설정을 비틀어가며 이 작품만의 경지를 보여준다. 웹툰에서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스포츠 장르를 섬세한 작화와 연출력으로 대중성을 확보했고 복싱과 복서의 삶을 깊이 있게 다루며 단순히 경기의 승패가 아닌 캐릭터들의 성장 중심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한국형 복싱 명작 만화라는 평을 얻었다.

 

 

 

웹툰 아버지의 복수는 끝이 없어라는 여러 인물들의 배경과 상황이 복잡하게 얽힌 스릴러로 복선과 캐릭터들의 관계를 촘촘히 설계해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며 일상 속 정서적 아픔을 심도 있게 표현해 극도의 서사적 긴장감을 충분히 보여준다.

 


지역의 사생활 99는 9곳의 지역 도시를 9명의 만화가가 9권의 만화책으로 만드는 만화 출판 프로젝트다. 한국의 미래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 지역에 대한 관심과 역할 , 만화적인 공헌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실천하는 프로젝트로 각 작품의 질도 높지만 시도 자체가 의미 있다.
시상식은 11월 3일 제21회 만화의날 기념식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5편의 선정작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각각 주어진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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