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그램, 기술·스토리·체험 연결한 새로운 콘텐츠 선보일 것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6-01-09 14: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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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iness News

메타 애니메이션이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와이그램이 사이버 공간에서 창작과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와이그래머’를 릴레이로 소개한다. 첫 주자는 ‘일은 해결될 때까지 계속 한다’는 신념을 가진 신비주의 게임 개발자 제이크(Jake)다.

 

 

<와이그래머 Jake의 공개 가능한(?) 프로필>
·별자리: 처녀자리(총각인데…)
·MBTI: ENTP
·취미: 일(?), 클라이밍
·가장 행복한 순간: 오류가 (빠르게) 해결됐을 때
·가장 빡치는 순간: 오류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는데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생길 때
·대표작: 애코와 친구들, 버그니아 메타버스 게임 20종+D앱 미니게임 2종
·작업 BGM 중 최애곡: Future-Mask Off 무한 반복
·한마디: 일은 해결될 때까지 한다
·특징 태그: #신비주의 #고요한천재 #메타버스장인 #애니스튜디오개발자

 

Jake가 하는 일은?

메타 애니메이션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다. 그래서 제작할 때 두 매체의 특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시청과 플레이란 두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 가지 경험 안에서 애니메이션처럼 몰입감 있는 스토리텔링 장치를 만들면서도 시청자가 바로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만큼의 재미를 충분히 갖춰야 한다. 애니메이션은 본래 선형적 구조인데 게임은 여러 상황과 결과가 발생하는 비선형 구조를 띠고 있다. 두 구조를 함께 구현하려면 다양한 상황에 맞는 대비가 필요하고 각각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때로는 기술적 한계를 팀에 알리고 분리하는 걸 제안하기도 한다. 그래서 전체 로직을 매우 촘촘하게 설계하고 촬영이나 게임 플레이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필요하면 두 매체의 특성을 고려해 분리하거나 적절한 타협점을 만들기도 한다. 내 역할은 게임과 애니메이션이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두 세계를 연결하는 조율자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게임 개발자와의 차이점은?

와이그램이 사용하는 더 샌드박스는 노(No) 코딩 기반 개발 도구라서 코드를 몰라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제공하는 기능의 범위가 좁고 기술적 한계도 있다. 그래서 원하는 기능을 구현하려면 주어진 도구를 얼마나 유연한 시각으로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 제한적인 도구라도 접근 방식에 따라 활용 폭이 크게 달라지니까. 난 처음부터 이 도구로 개발을 시작해서 그런지 ‘코딩이면 당연히 되는 부분이 왜 안 되지?’라는 불만보다는 ‘그럼 이 안에서 어떻게 해결하지?’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덕분에 어떤 작업이든 도구의 한계를 먼저 떠올리기보다 구현하려는 목표를 먼저 명확히 설정하고, 그걸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해결책을 찾기 위해 도구를 재해석하고 응용하는 방식에 익숙하다는 점이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밤샘각’일 때 나만의 생존법은?

리모트로 일하다 보면 팀원끼리의 신뢰가 제일 중요하더라. 그래서 마감은 웬만하면 꼭 지키려고 한다. 급할 땐 어쩔 수 없이 꼬박 날밤을 새기도 한다. 밤새야 할 때는 그냥 ‘아, 큰일 났다’란 체념보다는 ‘이걸 왜 해야 하지? ‘목표가 뭐였지?’를 먼저 떠올린다. 목적이 명확해지면 해야 할 일이 정리되고 마음도 좀 편해진다. 물론 자주 밤을 새면 리듬이 확 망가지기 때문에 앱으로 수면 패턴을 체크하거나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균형을 맞추려고 한다. 어떻게든 살아남는 나만의 생존법이다.



Jake의 비전은

메타 콘텐츠처럼 여러 장르가 융합된 형태는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시대에 전혀 다른 차원의 재미와 경험을 줄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웹3, 메타버스, 애니메이션, 게임 요소가 하나로 합쳐진 이런 하이브리드 콘텐츠는 성장 가능성이 정말 크고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시도가 이어질 거다. 특히 이 분야가 제작자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키워나가는 양방향 콘텐츠 중심의 세상으로 발전할 거라 본다. 그저 시청하거나 플레이하는 걸 넘어 이용자가 세계관의 일부가 되고 콘텐츠 확장에 직접 참여하는 흐름이 더 강해질 것이다.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가면서 메타 콘텐츠가 가진 가능성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 기술과 스토리, 체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경험을 만들어 ‘새로운 콘텐츠는 이렇게도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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