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 The Rabbit Universe, 새로운 도약 응원하는 아트 콘텐츠 한자리에

장진구 기자 / 기사승인 : 2023-03-08 11: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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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MZ세대가 사랑하는 아티스트 22인과 에스더버니, IPX, MCM, 러쉬코리아 등 예술과의 접점을 확장하고 있는 12개 브랜드의 아트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인플루언서 매니지먼트사 스피커(SPEEKER)는 2월 6∼24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복합문화공간 신사하우스에서 토끼전: The Rabbit Universe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러스트레이션, 그래픽디자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은 물론 예술을 사랑하는 브랜드가 참여해 토끼를 주제로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다채로운 아트콘텐츠를 선보였다.
전시는 3개동에 걸쳐 펼쳐졌다.
A동은 낯선 도시들을 전전하며 느낀 문화적 다양성, 정체성 혼란, 늘 주변의 눈치를 살펴야 했던 작가의 애환이 담긴 핑크빛 러블리 토끼 에스더버니를 비롯해 검은 토끼들이 운영하는 테라피 센터로 힐링의 메시지를 선사하는 차인철 작가의 직조 작품, 인간의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손을 통해 만들어지는 순수 원형을 표현하고자 한 김충재 작가의 작품, 반복되는 선으로 경계를 뛰어넘는 토끼를 그려낸 성립 작가의 작품, 1세대 스트리트 아티스트 정크하우스 작가와 그래피티 아티스트 크리스티안 스톰 작가의 작품 등으로 꾸며졌다.
B, C동에서는 황다영 작가가 별주부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아트 퍼니처로 토끼가 바라본 바닷속 세상 같은 라운지 공간을 조성했고, 고상우 작가는 토끼 모양의 입체 작품과 포스터로 동물 실험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또 정찬부 작가는 토끼와 곰, 강아지 등의 오브제로 가족의 여정을 표현했으며 직물을 소재로 입체적 작업을 선보이는 파이브콤마의 아트 오브제도 공개됐다. IPX는 부원 작가와 협업해 아티스트의 시그니처 캐릭터 B.B 래빗을 접목한 블러썸(BLOSSOM) 아트 컬렉션을 선보였고 도자기 브랜드 무자기는 토끼를 모티브로 한 오브제 작품을 전시했다.
루프탑에 자리 잡은 러쉬는 발달장애를 가진 아티스트 36명의 회화 작품들과 매장에서 버려지는 천들을 업사이클링한 대형 토끼 오브제로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담은 공간을 보여줬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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