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더블유바바가 지난 7월 13일부터 나흘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라이선싱페어 2023에 참가해 새로운 IP 힙덕(Hipduck)을 대중에 공개했다. 힙한 오리 캐릭터 힙덕은 우주에서 왔다. 까마득히 먼 옛날 힙합을 좋아한 한 오리가 우주를 지배하겠다고 마음먹고, 우주선을 타고 행성 이곳저곳에 다니며 알을 뿌린다. 알에서 부화한 오리들이 영화 맨인블랙에 나오는 외계인처럼 사람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간다는 게 힙덕의 세계관이다.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현재 카페, 피자, 무인 팬시점과 손잡고 힙덕 I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배경화면 테마도 출시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작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광주콘텐츠어워드에서 베스트 IP상을 받았고 올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IP 라이선싱 지원사업(상품화 부문)에도 선정됐다.
스튜디오더블유바바 측은 “힙덕의 기본형 이미지는 같지만 각 업종이나 브랜드에 따라 패션이나 액세서리, 포즈 등이 바뀐다”며 “컴퓨터 수리공, 요리사, 회사원, 바리스타, 운전사, 기업가, 연예인 등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대상도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더블유바바는 10∼20대를 겨냥한 15초 분량의 쇼트폼 애니메이션과 체험형 실감 콘텐츠, 앱을 개발하고 있다. 또 올해는 상품군을 다양하게 구비해 판매망을 넓히고 내년부터 프랜차이즈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스튜디오더블유바바 관계자는 “조금씩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노출시키면서 인지도와 주목도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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