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출판도시에 샤이닝스타가 나타났다? 얼마 전부터 파주 출판단지에 캐릭터 코스프레 의상을 한 이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마치 전주에 가면 한복을 입은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듯 파주 출판도시에 캐릭터 의상을 입은 이들이 점차 늘어난 것이다.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이들이 늘어난 것은 지난 7월부터 캐릭터하우스가 자리를 잡으면서다. 캐릭터하우스는 파주 출판도시 입주 기업인 대교의 샤이닝스타, 자음과 모음의 덴마, 7321디자인의 어린왕자 등의 의상을 대여하고 스탬프투어를 통해 출판도시 내의 다양한 곳으로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캐릭터하우스가 이러한 역할을 자처한 것은 캐릭터하우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부터다. 다년간 여행사를 경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테마여행을 발굴하던 캐릭터하우스 조용근 팀장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테마여행 관광콘텐츠 사업인 캐릭터하우스를 기획해 선정됐다.
출판도시 콘텐츠 허브 채널 역할
캐릭터하우스가 파주 출판도시에 입점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출판도시 협의체에 해당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하고 캐릭터 홍보 및 사업 연계 허브 채널로서 운영될 수 있는 동의를 얻었다. 캐릭터하우스와 협업을 진행 중인 업체는 11개 기업으로, 39종의 캐릭터를 코스프레 의상과 조형물 제작, 홍보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대교의 샤이닝스타를 코스프레 의상으로 제작해 6세부터 성인까지 입을 수 있도록 고전을 재해석해 라이선싱을 하고있는 업체들을 통해 피터팬, 알라딘 등의 12종의 리디자인한 의상도 대여 중이다. 일부 의상 제작이 어려운 캐릭터는 앞으로 8~10개 조형물로 제작, 캐릭터 코스프레 의상을 입은 이들의 포토존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코스프레 의상을 대여하는 공간인 만큼 코스프레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국내 최대 코스프레 전문 온라인 카페와 제휴를 맺고 출판도시 촬영 초청 이벤트를 진행해 많은 이들이 출판도시로 발걸음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
조용근 팀장은 “출판도시의 사업 다각화와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허브 채널 역할을 캐릭터하우스가 해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출판도시 내의 기업이 함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의 발돋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캐릭터하우스 _ 조용근 팀장
출판도시, 새로운 캐릭터 테마 공간 되길 기대
캐릭터하우스의 역할은?
관광객과 출판도시의 허브 역할을 하고 싶다. 새로운 홍보 채널로서 관광객이 이전보다 더 유입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파주 출판도시에 오면 캐릭터를 만날 수 있고 코스프레가 함께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코스프레 온라인 카페와 제휴를 맺고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코스프레라고 하면 마니아층이 즐기는 문화라는 인식이 강하다
코스프레 문화가 많이 발달한 일본의 영향과 기성세대의 선입견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테마파크에 가면 귀여운 머리띠도 사고, 그 분위기에 따라 의상이나 소품으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파주 출판도시를 하나의 테마파크라 여기고 이곳 나름의 문화가 형성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장 먼저 실행된 코스프레를 잘 정착시키기 위해 홍보 수단으로 코스프레를 즐기는 이들을 끌어들이고 싶었다.
코스프레 외에 즐길 수 있는 것은?
투어패스를 통해 3D펜으로 캐릭터 만들기, 코스프레 의상 대여 시 협력 업체의 입장료와 음료 할인 등의 다양한 이벤트, 조형물과 포토존 설치와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예를 들어 샤이닝스타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동영상을 업로드한 데이터베이스로 콘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확장성이 있는, 사업을 진행했으면 한다. 업체가 단독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을 계속 만들어 낼 것이다. 이를 위해 파주 출판도시의 콘텐츠 기업들의 많은 협조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 : 월간 <아이러브캐릭터> 2019.10월호
<아이러브캐릭터 편집부>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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