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을 사랑하는 이은 작가의 소담스러운 글과 릴리아 작가의 정감 있는 그림이 어우러진 <반달곰 달고미>는 마음속 즐거운 놀이터 같은 그림책이다. 가족 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파랑 오리>, <초록 거북>, <귤빛 코알라>로 가슴 먹먹한 감동을 안긴 릴리아 작가는 특유의 간결하면서도 푸근함이 느껴지는 화풍으로 독자들을 동심 가득한 황금나무 언덕의 멋진 하루 속으로 데려간다. 그는 "이 책을 읽고 아이들이 함께 손잡고 숲에서 산딸기를 맛보고 노래도 부르며 실컷 춤추다가 아름답게 펼쳐지는 노을을 바라보는 순간을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했다.

가족 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제목에 색을 강조한 의도는?


<반달곰 달고미>의 글을 처음 읽고 가장 먼저 떠오른 이미지는?


글 작가님과 특별히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부분은?
글쎄. 뭔가 딱 하나를 꼽을 순 없을 것 같다. 책으로 시작해 애니메이션 제작, 상품 개발까지 진행하는 프로젝트라 캐릭터 개발과 배경, 자연적인 요소들까지 여러 방면에서 얘기를 나누며 작업을 진행했다.
가장 마음이 머물렀던 장면이나 독자에게 권하는 '최애컷'을 꼽는다면?
달고미는 가슴에 붙은 반달을 떼어 부메랑처럼 던지고, 피리처럼 불기도 한다. 너무 졸리면 베개처럼 베고 잔다. 반달은 가끔 멀리 사라졌다가 갑자기 가슴으로 날아들어 엉덩방아를 찧게도 한다. 반달의 쓰임새가 다양하게 바뀌어 놀이가 되고, 수호신처럼 지켜주는 장면을 좋아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그림책이란? 독자 마음에 어떤 잔상이 남길 바라나?
책을 덮고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 내겐 그런 책이 좋았고 지금도 여전히 좋다. 하나의 책을 완성하고 나면 내가 바라는 건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느 순간 알게 된 건 있다. 작가가 진심을 담은 이야기에는 독자도 같은 마음으로 느끼고 공감한다는 거다.
황금나무 언덕 시리즈의 첫 편인데, 다음 이야기에서도 만날 수 있나?
현재 다음 편 원고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도 준비하고 있는 창작 프로젝트가 있다. 여러 개라서 어떤 게 먼저 완성될지 관심 두고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아이러브캐릭터 / 장진구 기자 master@ilovecharac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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